요즘 잠이 예전 같지가 않더라고요. 누우면 바로 자던 때가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괜히 뒤척이고 새벽에 한두 번씩 깨고요. 저는 공복혈당이랑 당화혈색소도 신경 쓰는 편이라, 혹시 잠이랑도 좀 관련이 있나 싶어서 생활습관을 조금씩 바꿔봤어요. 막 대단한 건 아니고 진짜 집에서 제가 해본 것들이에요. 혹시 저처럼 잠 얕아진 분들 계세요?

제일 먼저 바꾼 건 저녁 먹는 시간이었어요. 예전에는 저녁 정리 다 하고 늦게 뭐 조금 더 먹는 날도 있었는데, 그러고 자면 괜히 속도 더부룩하고 잠드는 데 오래 걸리는 느낌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요즘은 너무 늦지 않게 먹고, 밤에 군것질은 좀 줄여봤어요. 배고프면 아예 안 먹는 건 아니고 부담 적은 걸로 조금만요. 이게 저한테는 몸이 덜 무거운 느낌이라 잠들 때 좀 편했어요.

그리고 운동도 시간을 바꿔봤어요. 원래는 저녁 늦게라도 해야 하나 싶어서 움직였는데, 어떤 날은 오히려 몸이 깨어나는 느낌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낮이나 이른 저녁 쪽으로 걷기나 가벼운 홈트 해보고 있어요. 땀을 너무 빼는 것보다 적당히 몸 푸는 정도가 저한테는 더 맞았어요. 특히 스트레칭 조금 하고 다리 쪽 풀어주면 확실히 덜 뒤척이는 것 같았고요. 물론 사람마다 다를 테니 꼭 그렇다는 건 아니고, 도움은 될 수 있겠다 싶었어요.

의외로 제일 크게 느낀 건 잠들기 전 휴대폰이었어요. 침대에 누워서 이것저것 보다 보면 눈은 피곤한데 머리는 안 자더라고요. 그래서 아예 침대 들어가기 30분 전쯤엔 불도 조금 줄이고, 휴대폰도 멀리 두려고 해봤어요. 처음엔 너무 심심했는데, 며칠 지나니까 오히려 잠 준비하는 느낌이 나더라고요. 따뜻한 물 조금 마시고 조용히 있는 것도 저는 괜찮았어요. 다들 잠 잘 오려고 일부러 바꾸신 거 있으세요? 운동 시간 때문이었는지, 저녁 식사 때문이었는지, 저는 아직도 뭐가 제일 큰 건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