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키우는 보호자라면 냄새나 털 관리 때문에 목욕과 미용에 신경을 쓰게 된다. 하지만 사람 기준의 청결 습관을 그대로 적용하면 오히려 반려동물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최근 동물병원 현장에서는 과도한 목욕과 미용으로 인한 피부 질환 상담이 꾸준히 늘고 있다.
반려동물의 피부는 사람보다 얇고 민감하다. 피부 표면에는 외부 자극을 막아주는 보호막과 유익한 미생물이 존재하는데, 잦은 샴푸와 세정은 이를 쉽게 무너뜨린다. 그 결과 건조함, 가려움, 각질 증가, 반복적인 피부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강아지의 목욕 주기는 3~4주에 한 번이 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내 생활 위주이거나 피부가 예민한 경우에는 이보다 더 간격을 두는 것이 좋다. 고양이의 경우 스스로 그루밍을 하기 때문에 특별한 오염이나 질환이 없다면 정기적인 목욕이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