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이나 손가락 끝, 팔꿈치 등 자주 마찰이 생기는 부위에 생기는 굳은살. 단단하게 두꺼워진 피부층이 거슬려 무심코 뜯거나 벗겨본 경험,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행동이 반복되면 피부 손상뿐 아니라 염증, 감염까지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습관이 된다. 굳은살은 단순한 ‘죽은살’이 아니라, 몸이 외부 자극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 만든 방어막이기 때문이다.
굳은살은 피부가 반복적인 압력이나 마찰을 받을 때 각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면서 생기는 두꺼운 피부층이다. 주로 발가락, 뒤꿈치, 손바닥 등에 나타나며, 때로는 통증 없이 단단한 덩어리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문제는 이 굳은살을 억지로 제거하려다 보면 정상 피부까지 함께 손상되면서 미세한 상처가 생기고, 이 틈으로 세균이나 곰팡이균이 침투해 감염 위험이 커진다는 점이다.
특히 면도칼이나 손톱깎이, 심지어 손톱으로 긁어내는 식으로 굳은살을 제거하는 경우 피부가 찢기거나 출혈이 발생하기 쉽다. 이렇게 생긴 미세 상처는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지속적인 통증을 유발하고, 당뇨병 환자처럼 상처 회복이 느린 사람에게는 심각한 합병증으로 번질 수 있는 위험요소다. 실제로 당뇨발(당뇨로 인한 족부 궤양) 환자의 많은 수가 굳은살 제거 후 발생한 상처에서 시작됐다는 보고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