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냄새는 정작 본인이 알아차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같은 냄새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후각이 적응하면서 자신의 구취를 제대로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실제 입냄새가 심하지 않은데도 스스로 지나치게 걱정하는 경우도 있어 객관적인 확인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흔히 손바닥에 입김을 불어 냄새를 맡는 방법을 사용하지만 정확도는 높지 않다. 입으로 내뱉은 공기가 주변 공기와 빠르게 섞이고 손 자체의 냄새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확인하기 쉬운 방법은 혀 표면의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다. 깨끗한 숟가락이나 혀 클리너로 혀 안쪽을 가볍게 긁은 뒤 잠시 기다렸다가 냄새를 확인하면 구강에서 발생하는 냄새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
치실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치아 사이를 치실로 닦은 뒤 치실에서 불쾌한 냄새가 강하게 난다면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나 치태가 남아 있을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다. 특히 양치질을 열심히 해도 입냄새가 계속된다면 치아 사이와 잇몸 주변 관리가 충분한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입냄새는 혀에 쌓이는 설태와도 관계가 깊다. 혀 표면에는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머물기 쉬운데, 이 과정에서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이 만들어질 수 있다. 거울로 혀를 확인했을 때 흰색이나 누런 설태가 두껍게 보인다면 부드럽게 혀를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지나치게 강하게 닦으면 혀 표면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가볍게 닦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