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이웃집에서 들려오는 강아지의 긴 울음소리. 마치 늑대처럼 "아아~" 하고 길게 우는 ‘하울링’은 단순한 짖음과 다르다. 많은 보호자들이 하울링을 어떻게 멈추게 할 수 있을지 고민하지만, 단순 훈육보다는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다.
하울링은 개의 본능적인 의사소통 수단이다. 특히 외로움을 느끼거나, 격리불안이 있을 때, 또는 낯선 환경에 적응하지 못했을 때 자주 나타난다. 소리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해 경찰차나 사이렌, 심지어 피아노 소리에도 하울링을 할 수 있다. 강아지의 하울링은 단순한 장난이나 고집이 아니라, 감정적 신호일 수 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강아지가 하울링을 언제, 어떤 상황에서 하는지를 기록해 보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보호자가 외출한 직후나 불이 꺼진 조용한 밤에 하울링이 시작된다면, 분리불안이나 외로움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이럴 경우, 강아지에게 심리적 안정을 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보호자의 체취가 남아 있는 담요나 인형, 음악이나 백색소음 등을 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출입 시 반응을 과하게 보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행동하는 것은 강아지의 불안을 줄이는 데 매우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