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지면 겨드랑이에 땀이 나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기온이나 활동량과 무관하게 과도한 땀이 지속된다면 단순한 체질이 아니라 ‘다한증’이라는 질환일 수 있다. 특히 겨드랑이 부위는 땀이 쉽게 고이고 옷에 노출되기 쉬워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유발하기도 한다. 일부는 사회생활까지 영향을 받을 만큼 심각한 고민을 겪고 있다.
겨드랑이 땀은 체온 조절의 일환으로 분비되는 것이지만, 다한증은 신체가 필요 이상으로 땀을 만들어내는 자율신경계 이상에서 비롯된다. 특히 겨드랑이 다한증은 전체 다한증 환자 중에서도 흔한 유형이며, 손, 발과 함께 가장 많은 불편감을 유발하는 부위다. 아침에 옷을 갈아입자마자 바로 젖어버리거나, 냄새에 민감해지는 경우라면 단순한 땀이 아니라 관리가 필요한 상태일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흔히 사춘기부터 나타나며, 스트레스나 긴장 상태에서 더욱 심해지기 쉽다. 중요한 발표나 면접, 대인관계에서의 불안감이 땀 분비를 자극하면서 악순환을 만든다. 반면 기온이 낮은 계절에도 지속적으로 땀이 나는 경우, 땀샘 기능 자체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