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이 다가오면 배가 아프고 가슴이 붓는 증상은 흔히 알려져 있지만, 관절이 묵직하고 통증이 느껴지는 경험을 한 여성들도 적지 않다. 많은 경우 이를 단순한 피로나 운동 때문으로 넘기지만, 실제로는 여성 호르몬 변화에 따른 관절 기능 변화가 원인일 수 있다.
여성의 생리 주기 중 특히 황체기(생리 전 약 1~2주)에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급격히 변화한다. 이때 면역 반응이 민감해지고, 체내 염증 수치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관절에 일시적인 통증이나 불편함이 나타날 수 있다. 무릎, 손목, 발목처럼 체중이 실리거나 자주 쓰이는 관절 부위에서 이러한 증상이 더 두드러진다.
또한 이 시기에는 근육과 인대가 느슨해지면서 관절 안정성이 일시적으로 떨어질 수 있어 ‘힘 빠짐’ 혹은 ‘관절이 흔들리는 느낌’을 경험하기도 한다. 특히 운동을 하는 여성이라면 부상의 위험이 커지는 시기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