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통증은 발생 후 4주 이내 호전되면 급성, 12주를 넘기면 만성으로 구분됩니다. 운동치료는 권장 강도를 지킬수록 진통 효과가 약 2.7배 커집니다. 다리 저림·근력 저하·마미증후군 의심 증상이 있다면 진료가 필요합니다.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날 때 허리가 뻣뻣해서 한참을 움직이지 못한 적이 있으신가요? 아니면 책상에 앉아 일하다가 일어설 때마다 허리 한쪽이 뜨끔하게 당기는 느낌을 받아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신곡동에서 이런 증상을 겪고 계신 분이라면, 지금의 통증이 며칠 지나면 사라질 근육통인지 아니면 진료가 필요한 신호인지 궁금하실 것입니다. 허리통증은 성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는 흔한 증상이지만, 통증의 원인과 정도에 따라 적절한 대응 방법은 크게 달라집니다.
삐끗한 허리, 며칠까지는 지켜봐도 되는 걸까요
임상에서는 허리통증이 발생한 지 4주 이내에 호전되는 경우를 급성 허리통증으로, 4주에서 12주까지 이어지면 아급성, 12주를 넘겨 통증이 지속되면 만성 허리통증으로 구분합니다. 특별한 외상 없이 시작된 급성 허리통증은 대부분 근육이나 인대의 일시적인 긴장에서 비롯되며, 이 경우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일상생활을 유지하면서 소염진통제와 온찜질을 병행하면 1~2주 안에 통증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눈을 뜨자마자 이불 속에서 허리를 천천히 늘려주면 뻣뻣함이 한결 덜합니다
허리통증은 특정한 사람에게만 나타나는 증상이 아니라 살면서 대부분의 성인이 겪는 흔한 문제입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한국 성인의 만성 요통 유병률은 15.8%였으며, 여성이 24.5%로 남성 11.8%보다 두 배 이상 높았습니다.[1]
다만 이 시기에 통증이 다리로 뻗치는 저림이나 감각 이상을 동반한다면 단순 근육통과는 다른 원인을 의심해봐야 하며, 이런 신호는 뒤에서 구체적으로 다시 다룹니다.
허리통증이 반복해서 나타나는 이유
허리통증의 원인은 크게 근골격계 문제와 구조적 변화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오래 앉아 있는 자세, 잘못된 자세로 물건을 드는 습관, 코어 근육(복부·등 근육)의 약화는 허리에 실리는 부담을 키워 통증을 반복시키는 대표적인 요인입니다. 여기에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디스크의 수분 감소와 탄력 저하,척추관절의 퇴행성 변화도 만성적인 통증의 배경이 됩니다.
한 번 허리통증을 겪은 뒤 별다른 관리 없이 예전 생활 습관으로 바로 돌아가면 약해진 근육과 인대가 충분히 회복되기 전에 다시 부담을 받아 재발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실제로 진료실에서는 급성기 통증이 가라앉자마자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장시간 운전을 재개했다가 통증이 다시 심해져 찾아오는 경우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보존치료와 시술, 상황에 따라 다른 선택이 필요합니다
허리통증의 1차 치료로는 소염진통제나 근이완제 같은 약물치료, 물리치료, 그리고 운동치료가 흔히 사용됩니다. 이 중에서도 운동치료는 단순히 하면 좋다는 수준을 넘어, 얼마나 권장 강도와 빈도를 지키는지에 따라 효과 차이가 크게 나타납니다.
요통 환자를 대상으로 한 메타분석 연구에 따르면 운동치료는 통증(VAS)을 유의하게 낮췄으며, 미국스포츠의학회(ACSM)의 운동 권고를 충실히 따른 그룹은 낮은 순응도 그룹보다 진통 효과가 약 2.7배 컸습니다.[2]
즉 같은 운동치료라도 정해진 강도와 횟수를 꾸준히 지키는지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며, 이는 운동치료가 약물치료만큼이나 처방과 실행의 정확도가 중요한 치료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보존적 치료를 4~6주 이상 성실히 시행했는데도 통증이 줄지 않거나, 다리 저림·근력 저하 같은 신경 증상이 동반된다면 신경차단주사나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 같은 적극적 치료를 검토하게 됩니다.
운동치료는 강도와 빈도를 지킬 때 효과가 커집니다
구분
보존적 치료
시술·수술적 치료
대표 방법
안정·약물·물리치료·운동치료
신경차단주사, 경막외 주사, 척추성형술, 디스크 수술 등
적용 시기
발병 초기~아급성기, 경증~중등도 통증
보존치료에 반응 없거나 신경 증상 동반 시
회복 특징
운동 순응도에 따라 효과 차이가 큼
통증 완화는 비교적 빠르나 근본 원인은 남을 수 있음
주의점
권장 강도·빈도를 지키지 않으면 효과 낮음
시술마다 적응증이 엄격, 남용 주의
발병한 지 얼마 안 됐고 다리로 뻗치는 저림이나 근력 저하가 없다면 보존적 치료로 먼저 접근하는 것이 맞고, 4~6주 이상 성실히 보존치료를 했는데도 통증이 그대로거나 다리 저림·근력 저하가 동반된다면 주사치료나 시술적 접근이 더 맞습니다.
다만 운동치료의 효과가 크다고 해서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앞서 언급한 메타분석에서도 권장 강도를 지키지 않은 그룹은 효과가 뚜렷하게 낮았습니다. 시술 역시 통증을 비교적 빠르게 줄여줄 수는 있지만, 통증을 유발한 근본적인 자세 습관이나 근력 저하 문제까지 해결해주지는 않는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허리통증에 대해 흔히 잘못 알려진 것들
허리가 아프면 최대한 눕고 움직이지 말아야 빨리 낫는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오랜 기간 침상안정을 취하면 근력이 더 약해지고 회복이 오히려 더뎌질 수 있습니다. 통증이 심한 급성기 며칠을 제외하면, 통증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걷기나 가벼운 움직임을 이어가는 것이 근육 위축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손으로 척추를 교정하는 추나요법이나 척추교정술이 만성 허리통증을 확실히 낫게 해준다고 알고 계신 경우도 많습니다.
호주신경과학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추나요법은 만성 허리통증에 큰 효과가 없을 확률이 높고 아직 과학적으로 입증된 효과는 없으며, 척추교정술 역시 급성·만성 허리통증에 대한 효과가 확실하지 않아 특히 급성기 허리 기능 개선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3]
따라서 이런 수기치료를 시작하기 전에는 통증의 원인이 명확히 확인됐는지, 다른 치료와 병행하지 않고 유일한 치료로만 의존하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허리가 아프면 무조건 MRI 같은 정밀 영상검사부터 찍어야 정확한 진단이 나온다고 생각하시는 경우도 있는데, 위험 신호가 없는 단순 급성 허리통증은 초기부터 영상검사를 하지 않고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일반적인 진료 순서입니다.
이런 신호가 있다면 진료를 미루지 말아야 합니다
다리나 발까지 저림·감각 저하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
발목이나 발에 힘이 빠져 걷기가 힘든 경우
대소변 조절이 잘 안 되거나 항문 주위 감각이 둔해지는 경우(마미증후군 의심)
특별한 외상 없이 갑자기 심한 통증과 함께 체중감소·발열이 동반되는 경우
낙상 등 외상 이후, 특히 골다공증이 있는 고령층에서 심한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보존적 치료를 4~6주 이상 성실히 시행했는데도 통증이 줄지 않는 경우
이 중 마미증후군이 의심되는 경우는 응급도가 높은 신호이며, 골다공증성 압박골절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통증의 원인이 뼈 자체에 있으므로 일반적인 보존치료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척추성형술은 골다공증성 압박골절 부위에 골시멘트를 주입해 골절을 안정화하고 통증을 줄이는 시술로, 국소마취 하에 시행하며 보존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통증성 압박골절에 적용됩니다.[4]
이처럼 통증의 원인이 근육·인대인지, 디스크인지, 뼈의 구조적 손상인지에 따라 필요한 검사와 치료 방향이 달라지므로, 위와 같은 신호가 동반된다면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신경 증상이 동반된다면 진료를 통한 원인 확인이 필요합니다
허리통증에 대해 정리해본 질문들
허리통증은 통증의 위치와 동반 증상에 따라 적합한 치료 방향이 달라지므로, 자신의 상태가 보존적 치료로 충분한 범위인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황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회복 속도에 영향을 줍니다.
신곡동 지역에서 허리통증 관련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삼성바른의원(척추·관절·통증의학)이 있으며, 위치는 경기도 의정부시 시민로 247, 3층(신곡동)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허리통증에는 온찜질과 냉찜질 중 어느 쪽이 나을까요?
통증이 시작된 지 48~72시간 이내의 급성기에는 냉찜질로 염증과 부기를 가라앉히고, 그 이후에는 온찜질로 굳어진 근육을 풀어주는 방식이 일반적으로 권장됩니다.
Q. 허리 디스크와 허리통증은 같은 말인가요?
아닙니다. 허리통증은 증상을 가리키는 말이고, 디스크(추간판 탈출증)는 그 통증을 일으키는 여러 원인 중 하나입니다.
Q. 코어 운동을 시작하면 며칠 만에 효과를 느낄 수 있나요?
개인차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4주 이상 꾸준히 지속해야 통증 감소를 체감하는 경우가 많으며, 운동을 중단하면 효과도 함께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Q. 허리 보호대(복대)는 오래 착용해도 괜찮은가요?
장시간 착용을 지속하면 오히려 스스로 지탱해야 할 코어 근육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통증이 심한 급성기나 장거리 이동처럼 필요한 순간에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Q. 임신 중 허리통증도 같은 방식으로 관리하면 되나요?
임신 중에는 체중 증가와 호르몬 변화로 인대가 이완되면서 통증 양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고, 약물 사용에도 제한이 많아 일반적인 관리법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