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속 염증을 없애준다며 특정 과일이나 채소, 차 한 잔을 강조하는 정보가 많지만 실제 식생활에서는 한 가지 음식보다 매일 반복되는 식사 구성이 더 중요하다. 염증은 외부 자극이나 손상에 대응하는 정상적인 생체 반응이지만, 낮은 수준의 염증 상태가 장기간 이어지는 것은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최근 연구에서도 개별 식품보다는 채소와 과일, 통곡물, 콩류, 견과류, 생선 등을 다양하게 섭취하는 식사 패턴이 주목받고 있다.
식탁에서 우선 늘려볼 만한 것은 색이 다양한 채소와 과일이다. 토마토와 브로콜리, 시금치 같은 녹색 채소, 블루베리를 비롯한 베리류에는 폴리페놀과 카로티노이드 등 여러 식물성 성분이 들어 있다. 여기에 현미와 귀리 같은 통곡물, 콩과 렌틸콩을 곁들이면 식이섬유 섭취량도 자연스럽게 높일 수 있다. 견과류와 씨앗류 역시 불포화지방과 다양한 미량영양소를 함께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이다. 미국심장협회도 건강한 식사 패턴으로 다양한 채소와 과일, 통곡물, 콩류와 견과류의 섭취를 권하고 있다.
생선도 빠지기 어렵다. 고등어와 연어, 정어리처럼 지방이 많은 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포함돼 있다. 다만 오메가3가 들어 있다는 이유만으로 특정 식품을 많이 먹는 것보다 붉은 고기와 가공육에 치우친 식사를 줄이고 생선과 콩류 등으로 단백질 공급원을 다양화하는 방식이 현실적이다. 지방 역시 무조건 피하기보다는 올리브유나 견과류처럼 불포화지방을 포함한 식품을 적절히 활용하는 편이 권장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