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오일은 지중해식 식단을 대표하는 식품으로 심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지방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여러 연구에서도 올리브오일 섭취는 심혈관질환과 제2형 당뇨병, 전체 사망 위험 감소 등과 연관성을 보였다. 특히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에는 올레산을 비롯한 불포화지방산과 폴리페놀 성분이 포함돼 있어 균형 잡힌 식단에서 활용 가치가 높다.
그러나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양을 지나치게 늘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올리브오일 역시 지방인 만큼 열량이 높은 식품이다. 소량을 음식에 활용하는 것과 별개로 밥숟가락으로 여러 번 떠먹거나 기존 식사에 추가로 많은 양을 섭취하면 하루 전체 열량이 쉽게 높아질 수 있다. 장기간 과도한 열량 섭취가 이어지면 체중 증가와 대사 건강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올리브오일의 장점 역시 균형 잡힌 식단 안에서 적정량을 섭취할 때 의미가 있다.
공복에 올리브오일을 그대로 마시는 방식도 특별한 건강 효과가 입증된 섭취법으로 보기는 어렵다. ‘한 숟갈씩 먹으면 혈관이 깨끗해진다’거나 ‘독소를 배출한다’는 식의 표현은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 오히려 한꺼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면 사람에 따라 속이 불편하거나 메스꺼움, 묽은 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건강을 위해서는 단독으로 마시는 것보다 채소와 통곡물, 생선 등과 함께 식사의 일부로 활용하는 편이 자연스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