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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영양

머리가 지끈할 때, 어떤 음식이 도움될까

수분과 마그네슘, 규칙적인 식사가 두통 완화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원인에 따라 음식 선택 달라져

메디닉스 강세영기자|입력 |조회 0
머리가 지끈할 때, 어떤 음식이 도움될까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챗gpt ]

머리가 지끈거리거나 머리 한쪽이 욱신거리는 두통이 나타나면 많은 사람이 진통제를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수면 부족, 공복, 탈수, 카페인 섭취 변화처럼 일상적인 요인도 두통을 유발할 수 있어 평소 식습관을 함께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정 음식이 두통을 치료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 몸의 수분과 영양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식사는 증상을 줄이는 데 보조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두통이 있을 때 가장 먼저 확인할 부분은 수분 섭취다.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뿐 아니라 두통이 동반될 수 있다. 특히 더운 날씨에 야외 활동을 했거나 운동 후 땀을 많이 흘린 경우, 커피를 자주 마시면서 물 섭취가 부족한 경우에는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나눠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한 번에 많은 양을 급하게 마시기보다는 일정한 간격으로 보충하는 편이 부담이 적다.

마그네슘을 포함한 식품도 관심을 둘 만하다. 마그네슘은 신경과 근육의 정상적인 기능에 관여하는 영양소로, 아몬드와 호두 같은 견과류, 시금치 등 녹색 잎채소, 콩류, 통곡물 등에 비교적 풍부하게 들어 있다. 식사를 자주 거르거나 편식이 심한 경우라면 이러한 식품을 평소 식단에 자연스럽게 포함하는 것이 좋다.

바나나와 감자처럼 칼륨을 함유한 식품도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린 뒤 머리가 무겁고 몸이 처지는 느낌이 있다면 수분과 함께 균형 잡힌 식사를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짠 음식이나 가공식품을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은 오히려 갈증을 심하게 만들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공복으로 인해 머리가 아픈 경우에는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함께 섭취하는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현미밥과 달걀, 통밀빵과 우유, 바나나와 견과류처럼 소화 부담이 크지 않은 조합이 적당하다. 오랜 시간 식사를 거르면 혈당 변화와 피로가 겹치면서 두통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일정한 시간에 식사하는 습관도 중요하다.

카페인은 두통과 관계가 복잡하다. 평소 커피를 자주 마시는 사람이 갑자기 카페인을 끊으면 두통이 생길 수 있고, 반대로 지나치게 많은 카페인을 섭취해도 불편함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두통이 반복된다면 커피, 에너지음료, 진한 차의 섭취량과 시간을 기록해 자신의 패턴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초콜릿, 숙성 치즈, 가공육, 술 등은 일부 사람에게 두통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특정 음식을 먹을 때마다 반복적으로 머리가 아프다면 섭취 음식과 증상 발생 시간을 함께 기록해 연관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두통이 갑자기 매우 심하게 시작되거나 말이 어눌해지고 팔과 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 시야 이상, 반복적인 구토, 고열 등이 함께 나타난다면 음식이나 휴식만으로 버티지 말고 즉시 진료를 받아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평소 반복되는 두통 역시 식습관뿐 아니라 수면, 스트레스, 카페인, 생활 리듬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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