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유전성 대사질환인 당원병 1a형(GSDIa)을 치료하기 위한 첫 유전자치료제가 미국 규제당국의 허가를 받았다. 평생 일정한 간격으로 음식과 생옥수수전분을 섭취하며 저혈당을 관리해야 했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지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8월 19일 울트라제닉스 파마슈티컬이 개발한 유전자치료제 ‘Genglycos’를 8세 이상 소아와 성인 당원병 1a형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가속승인했다.
당원병 1a형은 G6PC 유전자 이상으로 인해 포도당-6-인산분해효소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는 질환이다. 이 효소가 부족하면 간에 저장된 글리코겐을 포도당으로 정상적으로 전환하지 못해 공복 시간이 길어질 경우 심각한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다. 환자들이 하루에도 여러 차례 생옥수수전분을 섭취하는 이유도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승인된 치료제는 AAV8 벡터를 이용해 정상 기능을 하는 G6PC 유전자를 간세포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한 번 투여하는 유전자치료제로 설계됐으며, 임상시험에서는 치료 후 환자들의 하루 옥수수전분 섭취량과 복용 횟수가 감소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