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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애브비 파킨슨병 신약 타바파돈 승인

하루 한 번 복용하는 경구제 주브모, 도파민 D1·D5 수용체 겨냥한 새로운 치료 선택지

메디닉스 강지현기자|입력 |조회 1
FDA, 애브비 파킨슨병 신약 타바파돈 승인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챗gpt ]

파킨슨병 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경구 치료제가 추가됐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9월 25일 애브비의 타바파돈 성분 치료제 주브모를 성인 파킨슨병 치료제로 승인했다. FDA의 2026년 신규 의약품 승인 목록에 따르면 주브모는 올해 43번째 신규 의약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타바파돈은 하루 한 번 복용하는 경구용 치료제로 선택적으로 도파민 D1·D5 수용체에 작용하는 부분 작용제다. 기존 파킨슨병 치료제 가운데 상당수가 레보도파를 통해 도파민을 보충하거나 D2·D3 계열 도파민 수용체에 작용해 온 것과 비교하면 작용 기전 측면에서 차별화된 접근이다.

파킨슨병은 뇌에서 운동 조절에 관여하는 도파민 신경세포가 감소하면서 떨림과 근육 경직, 움직임 감소, 균형장애 등이 나타나는 진행성 신경계 질환이다. 현재 사용되는 치료의 상당 부분은 질환 자체를 완전히 멈추기보다는 부족해진 도파민 기능을 보완해 증상을 조절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타바파돈은 초기 파킨슨병 환자의 단독요법과 기존 레보도파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의 추가 치료 등 다양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TEMPO 임상시험 프로그램에서 평가됐다. 애브비가 FDA에 신약허가를 신청할 당시 제출한 자료에는 세 건의 주요 3상 임상시험 결과가 포함됐다.

이번 승인은 파킨슨병 환자에게 하루 한 번 복용할 수 있는 새로운 경구 치료 선택지가 추가됐다는 점에서 제약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로이터통신도 FDA가 9월 25일 성인 파킨슨병 치료제로 타바파돈을 승인했으며 주브모라는 제품명으로 판매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타바파돈은 원래 세레벨 테라퓨틱스가 개발해 온 후보물질이다. 애브비는 세레벨 인수를 통해 해당 파이프라인을 확보했고 이후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을 이어왔다. 이번 FDA 승인은 애브비가 신경과학 분야에서 구축해 온 파킨슨병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

다만 새로운 약이 허가됐다고 해서 모든 파킨슨병 환자에게 기존 치료보다 우선적으로 사용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파킨슨병은 발병 시기와 운동 증상, 이상운동증 여부, 기존 약물에 대한 반응, 동반질환 등이 환자마다 달라 치료전략 역시 개별적으로 결정된다.

또한 미국 FDA 승인은 미국 내 허가를 의미한다. 국내에서 실제 처방되기 위해서는 국내 규제기관의 별도 허가 절차와 공급 계획 등이 필요하므로 이번 승인만으로 국내 도입 시점까지 판단하기는 어렵다.

세계적으로 고령 인구가 증가하면서 파킨슨병을 포함한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증상 조절 편의성을 높이는 약물뿐 아니라 질환 진행 자체를 늦추기 위한 신약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타바파돈의 FDA 승인은 하루 한 번 복용하는 새로운 기전의 경구 치료제가 실제 허가 단계에 도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실제 진료현장에서의 사용 경험과 장기 안전성 데이터, 미국 외 국가에서의 허가 확대 여부가 제약·바이오 업계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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