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는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칼륨과 식이섬유를 섭취할 수 있어 아침 식사 대용으로 자주 선택된다. 하지만 껍질이 갈색으로 변하고 과육이 매우 부드러워질 정도로 익은 바나나는 덜 익은 바나나와 영양 성분의 형태가 다소 달라진다. 바나나가 익어가는 과정에서 전분 일부가 당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단맛이 강해지고 소화도 빨라진다. 특히 아침 공복에 너무 익은 바나나만 먹는 습관은 사람에 따라 혈당이 빠르게 올라갔다 내려오는 느낌을 만들 수 있어 섭취 방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덜 익은 바나나에는 저항성 전분이 비교적 많이 들어 있지만 숙성이 진행되면 전분이 당으로 분해된다. 이 때문에 푹 익은 바나나는 부드럽고 달게 느껴지며 빠르게 에너지를 공급하는 특징이 있다. 평소 혈당 변동에 민감하거나 아침 식사 후 금세 허기가 생기는 사람이라면 바나나만 단독으로 먹기보다 달걀이나 무가당 요거트, 견과류처럼 단백질과 지방을 포함한 음식과 함께 섭취하는 편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위가 예민한 경우에도 개인차가 있다. 많이 익은 바나나는 부드러워 먹기 편하지만 한 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면 당과 탄수화물 섭취량이 늘어 더부룩함이나 불편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아침에 과일만 먹고 식사를 끝내면 단백질과 다양한 영양소 섭취가 부족해질 수 있어 바나나를 완전한 한 끼로 생각하기보다는 다른 음식과 조합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