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역학 및 통계
여성 2명 중 1명은 평생 방광염을 한 번 이상 경험합니다. 짧은 기간에 자주 반복된다면 “재발성 방광염”이라고 합니다. 재발성 방광염의 기준은 6개월에 2번, 또는 1년에 3번 이상 방광염이 재발하는 경우입니다. 방광염을 한 번이라도 경험한 여성의 3분의 1은 한 번 이상의 재발성 방광염을 겪습니다.
관련 글 4개 · 비뇨의학과
방광염은(는) 비뇨의학과 진료 분야입니다.
비뇨의학과 게시판에서 더 많은 글을 보고 질문해보세요
세균이 요도를 통해 요로 안으로 들어와 요로 점막에 부착해 염증을 일으킨 질환을 “요로감염(urinary tract infection)”이라고 합니다. 세균이 방광에만 머물러 있으면 “방광염(cystitis)”, 요관을 타고 신우와 신장까지 올라가 염증을 일으키면 “신우신염(pyelonephritis)이 됩니다. 평소 특별한 이상이 없는 건강한 사람이 요로감염 증상이 빠르게 심각하게 나타나는 경우를 “급성 단순 방광염” 또는 “급성 단순 신우신염”이라고 합니다.
여성 2명 중 1명은 평생 방광염을 한 번 이상 경험합니다. 짧은 기간에 자주 반복된다면 “재발성 방광염”이라고 합니다. 재발성 방광염의 기준은 6개월에 2번, 또는 1년에 3번 이상 방광염이 재발하는 경우입니다. 방광염을 한 번이라도 경험한 여성의 3분의 1은 한 번 이상의 재발성 방광염을 겪습니다.
방광은 소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장기이므로, 방광염의 증상은 주로 소변과 관계가 있습니다. 소변을 볼 때 아프고(배뇨통), 소변을 자주 보고(빈뇨), 갑자기 소변이 마려울(급박뇨) 수 있습니다. 소변을 봐도 개운치 않고, 소변이 남아 있는 느낌(잔뇨감)이 듭니다. 방광이 위치한 아랫배도 아플 수 있습니다. 심할 경우에는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올 수도 있습니다(혈뇨). 급성 단순 방광염 증상은 모두 갑자기 나타나고,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줍니다. 하지만 방광염 자체는 전신 증상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방광염 증상에 발열, 오한 같은 전신 증상과 옆구리 통증이 동반된다면 급성 신우신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여성 급성 단순 방광염은 증상이 특징적이므로 대부분 병력 청취와 문진만으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평소 건강한 여성이 다음 증상 중 한두 가지 이상이 갑자기 나타난다면 급성 단순 방광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 빈뇨: 화장실을 매우 자주 간다.
· 급박뇨: 소변을 참기 힘들다.
· 배뇨통: 소변볼 때 통증 또는 화끈거림이 있다.
· 잔뇨감: 소변을 보고 난 뒤에도 남아있는 것 같다.
· 하복부 통증: 치골 상부(불두덩)에 통증이나 불편감이 있다.
· 혈뇨: 소변에 피가 섞인다.
이런 증상으로 병의원을 방문하면 보통 소변 검사를 합니다. 소변 검사에는 3가지가 있는데, 담금봉(dipstick) 검사, 소변 분석검사(urinalysis), 소변 배양검사(urine culture)입니다.
· 담금봉(dipstick) 검사: 신속검사 키트 형태로 되어 있어 소변 내 염증이나 혈뇨 유무를 빠르게 알 수 있습니다.
· 소변 분석검사(urinalysis): 검사 장비를 통해 소변 내 염증이나 혈액, 기타 이상 여부를 분석하고, 추가적으로 현미경 검사를 통해 소변 내 백혈구와 적혈구 또는 세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소변 배양검사(urine culture): 소변 내 세균이 존재한다면 배양검사를 통해 증식시켜 세균의 종류와 항생제 감수성 유무를 확인합니다. 하지만 배양검사는 2~3일 이상 걸리기 때문에 치료 전에 결과를 확인하기는 어렵습니다.
소변 검체가 오염되면 결과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소변을 받을 때 주의해야 합니다. 먼저 손을 깨끗이 씻고, 소변 받는 컵이 오염되지 않게 잡습니다. 처음 나오는 소변은 버리고 중간 소변을 받습니다. 급성 단순 방광염 시 발생한 혈뇨는 항생제 치료 후 대부분 없어지며, 후유증도 남지 않으므로 추가 검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치료가 끝난 후에도 혈뇨가 지속되면, 혈뇨의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영상 검사나 방광경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급성 단순 방광염의 치료 목적은 신속한 증상 완화입니다. 일반 감기처럼 며칠 만에 저절로 회복되기도 합니다. 항생제 사용을 줄이고, 항생제로 인한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 진통제 만으로 증상을 조절하는 치료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2~3일 내로 호전이 없다면 항생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항생제는 방광 내에 증식 중인 세균을 죽여 없애는 약입니다. 방광염에 권장되는 경구용 항생제가 따로 있으며, 병의원에서 처방받아야 합니다. 1회 복용만으로 치료가 가능한 항생제도 있으며, 보통 치료 기간은 3~5일 정도로 짧습니다.
항생제 치료 후 1주일 내로 증상이 좋아지지 않는다면 항생제에 잘 듣지 않는 내성균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치료 전 소변 배양검사를 시행하였다면 배양된 세균이 어떠한 항생제에 잘 듣는지를 알 수 있는 항생제 감수성 검사가 같이 시행되며, 그에 따라 효과적인 항생제로 변경하기도 합니다.
간혹 소변 검사에서 세균이 관찰되는데, 증상은 전혀 없는 경우가 ���습니다. 이를 “무증상 세균뇨“라고 합니다. 앞서 말했듯 방광에는 어느 정도의 세균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그 세균이 병을 일으키거나 우리 몸에 해를 입히지 않으면 아무런 증상이 없으며, 이때는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임산부나 요로에 상처를 줄 수 있는 시술이나 수술을 앞두고 있다면 무증상 세균뇨라도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급성 단순 방광염은 대부분 합병증이나 후유증을 남기지 않고 치유됩니다. 또한 몸이 피곤할 때 감기에 걸리듯 어쩌다 한 번씩 재발할 수도 있습니다. 방광염은 요로계에 이상이 있어 자주 재발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몸에 특별한 이상이 없음에도 재발합니다. 재발성 방광염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므로 예방요법이 필요합니다. 방광염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발열과 오한 등 전신 증상을 동반하는 신우신염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신우신염은 즉각적인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며, 입원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크렌베리 함유 제품이나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섭취는 방광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방광염 예방 효과가 확실히 입증되어 권장되는 방광 면역증강 약물로는 유로박솜이 있습니다. 3~6개월 정도 매일 복용하면 방광염 재발 횟수를 의미 있게 줄일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에는 항생제 예방요법을 사용합니다. 항생제 예방요법에는 항생제를 미리 처방받아 증상이 생길 때 자가 복용하는 자가 시작 치료(self-start therapy), 성관계 직후 예방적으로 항생제를 복용하는 성관계 후 예방(postcoital prophylaxis), 수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저용량 항생제를 매일 복용하는 지속적 저용량 항생제 예방(continuous low-dose prophylaxis) 요법이 있습니다. 항생제 예방요법은 반드시 의사와 충분히 상의한 후 시작해야 합니다. 폐경 후 여성은 에스트로겐 부족으로 질 내 유익균인 유산균이 줄어 질이 건조해지고 유해 세균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이때는 질에 삽입하는 국소 에스트로겐 약제를 처방받아 방광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방광염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 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빈번하고 규칙적인 배뇨를 위해 충분한 수분(하루 1.5 L 이상, 평소 섭취량에 추가)을 섭취해 방광 내 유해 세균을 배출합니다.
· 규칙적으로 소변을 보고, 소변을 참지 않습니다.
· 비타민 C가 함유된 오렌지 주스를 섭취합니다.
· 성관계 후에는 즉시 소변을 봅니다.
· 배뇨나 배변 후 세정은 앞에서 뒤로 합니다.
1. 대한비뇨의학회 (2019). 비뇨의학 (제6판). 일조각.
2.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2022). 요로생식기감염 (제2판). 군자출판사.
3. Bonkat, G., Bartoletti, R., Bruyère, F., Cai, T., Geerlings, S.E., Köves, B., …, & Wagenlehner, F. (2021). EAU Guidelines. Edn. presented at the EAU Annual Congress Milan. ISBN 978-94-92671-13-4. https://uroweb.org/guidelines/urological-infections
본 정보는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를 참고한 일반적 건강정보로, 의료진의 진단·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세요. · 출처 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