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인 만성 D형간염을 겨냥한 신약 후보가 후기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내놨다. 바이러스 수치 감소뿐 아니라 간 손상을 반영하는 지표인 ALT 정상화를 동시에 평가한 결과 두 용량군 모두 대조군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미국 미럼 파마슈티컬스는 9월 28일 만성 D형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브렐로비투그를 평가한 글로벌 3상 AZURE-1 연구에서 24주차 1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고 발표했다. 브렐로비투그는 B형간염 표면항원인 HBsAg에 결합하도록 개발된 완전 인간 단클론항체로 아직 허가되지 않은 임상시험 단계 치료제다.
이번 3상에는 치료 경험이 없는 만성 D형간염 환자 153명이 참여했다. 환자는 브렐로비투그 300mg을 주 1회 피하주사하는 군과 900mg을 4주에 한 번 투여하는 군, 치료를 24주 늦게 시작하는 대조군에 배정됐다.
24주 시점에서 HDV RNA가 기저치보다 2로그 이상 감소하거나 검출한계 미만으로 떨어지는 바이러스학적 반응과 ALT 정상화를 동시에 달성한 비율은 300mg 주 1회 투여군에서 56%, 900mg 4주 1회 투여군에서 45%였다. 치료 지연군에서는 해당 복합평가변수를 충족한 환자가 없었다. 두 비교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보고됐다.
바이러스학적 반응만 보면 각각 86%와 85%였으며 ALT 정상화 비율은 63%, 54%였다. 특히 회사가 함께 공개한 기존 2b상 48주 추적자료에서는 치료 기간이 길어질수록 바이러스 억제 정도와 ALT 정상화 비율이 추가로 개선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