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사무실에 홀로 남아 업무를 마무리하며 커피 한 잔, 배고픔을 달래려 찾은 야식. 야근이 일상이 된 직장인들에게 흔한 풍경이다. 하지만 이 반복된 생활이 몸속 지방, 특히 복부지방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
야근은 단순히 피로를 유발하는 것을 넘어, 호르몬 균형과 신진대사에 큰 영향을 준다. 밤에 깨어 있고, 낮에 제대로 쉬지 못하는 생활이 지속되면 체내 ‘렙틴’과 ‘그렐린’이라는 식욕 조절 호르몬이 교란된다. 이로 인해 포만감을 덜 느끼고, 식욕은 더 증가하게 된다. 특히 고칼로리, 고지방 음식을 찾게 되는 경향도 뚜렷하다.
이와 함께 늦은 밤 섭취된 음식은 낮보다 소화와 대사가 느려, 에너지로 소모되기보다는 지방으로 저장된다. 특히 복부는 스트레스와 관련된 ‘코르티솔’ 호르몬의 영향을 크게 받는 부위로, 야근 중 누적된 스트레스가 복부에 지방을 집중적으로 축적시키는 데 영향을 미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