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이 몽골 현지에서 앰플 제조공장을 공식적으로 가동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지난 5월 12일,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준공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현지 생산 체제에 돌입한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제약사로서는 이례적으로 몽골 의약품 시장에 직접 투자하여 제조·기술·유통을 아우르는 복합적 기반을 구축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앰플 공장은 동구바이오제약이 몽골 제약사 Munkhiin Tun LLC, 그리고 몽골 최대 의약품 유통사인 Mongol Em Impex Concern LLC(MEIC)와 함께 설립한 3자 합작법인 ‘MDM(Munkhiin-DongKoo-MEIC)’을 통해 조성됐다. 지난 2023년 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약 1년 반에 걸쳐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단순 위탁 생산을 넘어서, 기술이전과 공동 투자 구조까지 포함하며 몽골 제약 산업의 자립 기반 강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준공된 공장은 초기 단계에서 몽골 내 의약품 공급을 중심으로 가동되며, 향후 한국 GMP 인증을 획득해 아프리카, CIS, ASEAN 국가로 수출을 확대하는 전략이 수립되어 있다. 특히 일부 제품은 국내로 역수입해 유통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이러한 생산 구조는 향후 수출 시장 다양화와 동시에 제품 신뢰도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몽골을 아시아 및 유라시아 진출을 위한 전략적 ‘게이트웨이’로 설정했다. 몽골은 한국 의약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높고, 자국 내 의약품 생산 기반이 약한 만큼 현지 생산이 갖는 상징성과 실효성이 매우 크다. 특히 유통과 물류 인프라가 잘 갖춰진 MEIC와의 협력은 지역 전역으로의 제품 확산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