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키우는 보호자라면 한 번쯤은 “우리 아기~”라며 특유의 높고 감미로운 목소리를 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목소리가 단순한 귀여움 표현이 아닌, 과학적으로도 ‘강아지와의 소통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강아지는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지만, 그 속에 담긴 감정과 억양, 톤에는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특히 보호자가 사용하는 말투와 목소리의 높낮이에 따라 강아지의 행동과 정서 반응이 달라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인간 아기와 소통할 때 사용하는 ‘엄마 목소리(Infant-directed speech)’와 비슷한 원리로, 강아지에게도 유사한 방식이 적용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전문가들은 강아지에게 말을 걸 때는 다소 높은 음역대와 천천히 끊어 말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조언한다. 실제로 이러한 톤은 강아지의 주의를 끌고, 집중력을 높이며, 보호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데 도움이 된다. 반대로 낮고 단호하거나 무표정한 말투는 강아지에게 경고나 불쾌감을 주는 신호로 인식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