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등산, 캠핑, 텃밭 가꾸기 등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이 시기 반드시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진드기’다. 숲속, 풀숲, 잔디밭 등에서 조용히 접근하는 진드기는 사람의 피부에 달라붙어 피를 빨아먹고, 심각한 감염병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같은 치명적인 바이러스는 아직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예방이 최우선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진드기 기피제’는 감염병을 막는 가장 손쉬운 예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기피제는 피부나 옷 위에 뿌리면 진드기가 사람의 냄새를 감지하지 못하게 만들고, 가까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모기퇴치제와 비슷한 원리지만, 성분과 사용 방법에는 차이가 있어 진드기 전용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성분은 디에틸톨루아마이드(DEET)와 피카리딘이다. 이들은 진드기를 비롯한 다양한 해충에 효과가 입증돼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다만 어린이나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농도와 사용 부위를 확인하고 주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