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좀 컨디션이 올라왔거든요. 아침에 커튼도 걷고 밥도 챙겨 먹고요. 근데 좋다가도 이러다 또 푹 꺼지면 어떡하지 싶어서 마냥 편하질 않아요.

차라리 계속 안 좋았으면 기대도 안 했을 텐데, 좋아진 걸 알아버리니까 다시 나빠지는 게 더 무서운 거 있죠. 이게 욕심인 건지 불안인 건지 잘 모르겠어요.

그냥 오늘 햇빛 잠깐 쬔 거에 만족하려고 자꾸 마음을 잡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