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개처럼 입을 벌리고 숨을 쉬는 모습은 흔한 장면이 아니다. 대부분의 고양이는 평소 코로 조용히 호흡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입을 벌리고 숨을 쉬거나 호흡이 눈에 띄게 빠르다면 단순한 더위나 피로가 아니라 건강 이상 신호일 가능성이 있다.
고양이의 호흡곤란은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다. 대한수의사회는 심장 질환과 폐 질환을 대표적인 원인으로 설명한다. 심장 기능이 저하되면 폐에 체액이 축적되면서 정상적인 호흡이 어려워질 수 있다.
임상적으로는 입을 벌리고 숨을 쉬는 모습 외에도 호흡 속도가 빠르거나 가슴이 크게 움직이는 양상이 나타난다. 일부 고양이는 움직임을 줄이고 웅크린 자세를 유지하기도 한다. 이러한 행동은 몸이 산소 부족 상태를 보상하려는 반응일 수 있다.
최근 동물병원에서는 청진과 영상 검사, 심장 초음파 등을 통해 호흡 문제의 원인을 확인한다. 세계동물보건기구 역시 반려묘 호흡곤란을 응급 상황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즉각적인 평가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