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거울을 보면 얼굴이 평소보다 붓고, 신발이 유난히 꽉 끼는 느낌을 받는 사람들이 있다. 잠을 자고 나면 붓는 것은 흔한 현상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지만, 의료계에서는 아침마다 반복되는 부종이 특정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생활 습관 문제인지, 건강 이상을 의심해야 하는 상황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부종은 체내에 수분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잠자는 동안 활동량이 줄고 체액이 한쪽으로 몰리면서 일시적인 붓기가 생길 수는 있다. 특히 전날 짠 음식을 먹었거나, 수면 중 자세 변화가 적었을 경우 아침 부종이 나타나기 쉽다. 이 경우 기상 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가라앉는 것이 일반적이다.
문제는 붓기가 매일 반복되거나 점점 심해질 때다. 아침에 얼굴과 눈 주변이 유독 심하게 붓고, 오후가 돼도 부종이 잘 빠지지 않는다면 단순한 수분 정체로만 보기 어렵다. 특히 다리나 발목까지 함께 붓는 경우에는 체액 조절에 관여하는 장기의 이상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주목하는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는 신장 기능 이상이다. 신장은 체내 노폐물과 수분을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데, 기능이 저하되면 수분이 몸에 쌓이면서 아침 부종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다. 이때 부종은 얼굴, 특히 눈 주위에서 먼저 관찰되는 경우가 많다. 소변 양이나 색 변화가 함께 나타난다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