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 기온차가 크게 벌어지는 환절기가 되면 의정부 지역 이비인후과 진료실에서도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찾아오는 발걸음이 눈에 띄게 늘어납니다. 계절이 바뀌는 2~3주 동안 건조해진 공기와 급격한 온도 변화는 평형 감각을 담당하는 내이와 자율신경계에 생각보다 큰 부담을 줍니다. 환절기 감기나 피로와 증상이 겹쳐 원인을 혼동하기 쉽지만, 어지럼증이 계절이 바뀔 때마다 반복된다면 그 배경을 구체적으로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환절기 어지럼증, 정상 범위와 진료가 필요한 범위를 가르는 기준
어지럼증은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서도 가장 흔한 어지럼의 원인으로 이석증을 꼽고 있습니다. 머리 위치가 바뀔 때, 예를 들어 누웠다가 돌아눕거나 아침에 자리에서 일어날 때 짧게 빙빙 도는 느낌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이석증(양성돌발두위현훈)은 가장 흔한 어지럼의 원인으로, 머리의 위치가 변할 때 짧고 반복적으로 주변이 빙빙 도는 듯한 어지럼을 호소합니다.[1]
이런 체위성 어지럼은 보통 수초에서 1분 이내에 가라앉고, 같은 동작을 반복하면 또 나타나는 패턴을 보입니다. 반대로 가만히 있어도 어지럼이 계속되거나 수시간 이상 이어진다면 이석증과는 다른 범주로 보고 접근해야 합니다.
건조한 공기와 급격한 온도차가 평형감각을 흔드는 이유
실내외 온도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환절기 아침저녁에는 혈압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일시적으로 어지럼이 생기기 쉽습니다. 따뜻한 실내에서 찬 바깥으로 급하게 나가거나, 반대로 추운 밖에서 들어와 난방된 공간으로 바로 들어갈 때 이런 반응이 두드러집니다.
난방을 시작하면 실내 습도가 40% 아래로 떨어지는 날이 많아지는데, 이렇게 건조한 공기는 코 점막을 자극해 비염 증상을 키우고 중이와 코를 연결하는 이관 기능에도 영향을 줍니다. 이관 주변 압력이 불균형해지면 귀가 먹먹하면서 어지럼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생깁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의 '어지럼' 정보(등록 2024-07-30, 갱신 2026-06-05)는 이석증이 가장 흔한 어지럼의 원인이며 대개 1~2번의 관내결석정복술로 치료할 수 있으나, 1년에 20~50% 정도가 재발한다고 안내하고 있다.[2]
이석증은 치료 후에도 연간 20~50% 정도 재발할 수 있는 질환이라, 환절기마다 자리에서 일어나다 핑 도는 느낌을 다시 겪었다면 이전에 치료받은 적이 있는지부터 되짚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일교차와 미세먼지가 심한 날, 어지럼증 대처는 달라야 합니다
환절기 어지럼증은 겉으로는 비슷해 보여도 생기는 계기가 다르기 때문에 상황별로 관리 방법을 나눠보는 것이 실질적입니다.
코막힘이나 비염 증상이 함께 있다면 이비인후과에서 비강과 중이 상태를 먼저 확인하는 쪽이 맞고, 자리에서 일어날 때만 유독 어지럼이 심해진다면 혈압 변화를 먼저 점검하는 쪽이 더 맞습니다. 두 가지가 섞여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증상이 생기는 시간대와 동작을 메모해두면 진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어지럼증을 둘러싼 흔한 오해 세 가지
귀에서만 원인을 찾아 이비인후과만 떠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 혈압약을 바꾼 뒤, 혈당 조절이 흔들리는 시기, 목 뒤가 뻐근하게 뭉친 날에도 같은 어지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이 생기면 무조건 누워서 쉬어야 낫는다는 인식도 있지만, 이석증처럼 특정 자세에서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잘못된 자세로 눕는 것이 오히려 증상을 길게 만들수 있습니다. 어느 자세에서 심해지고 어느 자세에서 가라앉는지를 파악하는 쪽이 먼저입니다.
환절기 어지럼증을 비염이나 알레르기 증상과 같은 것으로 여기는 경우도 있지만, 이관 기능 이상이 함께 있다면 비염 치료만으로는 어지럼증이 호전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코 증상과 어지럼 증상을 따로 떼어 설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겹친다면 진료를 미루지 않아야 합니다
환절기 어지럼증은 대부분 생활 관리로 완화되지만, 아래와 같은 신호가 함께 나타난다면 계절 탓으로만 보지 말고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복시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
- 평소와 다른 심한 두통이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
-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경우
- 말이 어눌해지거나 발음이 흐려지는 경우
- 어지럼증이 48시간 이상 계속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경우
- 청력 저하나 귀 먹먹함이 함께 생기는 경우
이 연구는 전국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후향적 코호트 연구로, 비특이성 어지럼/현훈 또는 말초 전정 장애(ICD-9-CM 780.4 또는 386.x, 386.2 제외) 진단을 받고 처치 후 귀가(treat-and-release)된 첫 방문 환자를 포함하였다.[3]
해외에서는 이렇게 응급실에서 어지럼으로 처치받은 뒤 귀가한 환자들을 별도로 추적하는 연구가 진행된 적이 있을 만큼, 어지럼증은 응급 진료 체계 안에서도 따로 다뤄지는 증상입니다. 48시간이라는 기준은 이런 맥락에서 참고할 만합니다.
의정부 지역에서 어지럼증 관련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성모맑은숨이비인후과의원(이비인후과)이 있습니다. 위치는 경기 의정부시 행복로 31, 2층이며, 공영주차장과 태영프라자 주차장에서 내원객 주차권을 제공합니다.
환절기 어지럼증, 궁금한 점들을 짚어봅니다
환절기 어지럼증은 온도차와 습도 변화라는 공통된 배경을 갖고 있지만, 구체적인 상황에서는 궁금한 부분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