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늘면서 피부 질환에 대한 보호자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계절 변화가 심한 봄·가을에는 반려견과 반려묘의 가려움, 발적, 탈모 같은 알레르기성 피부염 증상이 빈번하게 보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세먼지, 꽃가루, 진드기, 실내 알레르겐 등이 증가하면서 피부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조기 관찰과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알레르기성 피부염은 원인이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형태는 환경 알레르겐에 대한 과민반응이다. 일부 반려동물은 꽃가루와 같은 계절성 요소에 민감하고, 다른 일부는 집먼지진드기나 곰팡이에 지속적으로 반응을 보인다. 보호자들은 피부가 붉어지거나 긁는 행동이 늘어나는 시기를 계절 변화와 연관지어 파악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가려움이 지속되면 반려동물이 스스로 긁거나 핥아 피부 장벽이 손상되고, 2차 세균·효모 감염이 발생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요즘에는 미세먼지가 반려동물 피부 문제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주목된다. 외부 산책 시 털과 피부 표면에 미세입자가 남아 모낭염이나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산책 후 발바닥과 배 부분을 중심으로 미지근한 물로 닦아주는 것이 도움이 되며, 피부 민감도가 높은 동물은 목욕 주기를 단축하거나 저자극성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