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단순히 기온만 높은 날보다 '습도 높은 폭염'이 더 위험하다는 경고가 나온다.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5~10도 이상 높아질 수 있어 열사병, 탈수, 심정지 등의 건강 문제가 더 쉽게 발생할 수 있다.
폭염경보가 내려지는 날, 특히 습도가 70% 이상인 경우 인체는 땀을 배출해도 증발되지 않아 체온이 내려가지 않는다. 몸속 열이 빠져나가지 못하면 두통, 어지럼증, 피로감, 심한 경우 의식저하까지 올 수 있다. 특히 고령자나 어린이, 만성질환자는 위험에 더욱 취약하다.
이럴 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체온 유지와 수분 보충’이다. 땀을 많이 흘리지 않더라도 30분~1시간 간격으로 수분을 소량씩 자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얼음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이나 이온음료가 체내 흡수가 빠르고 내장기관에도 부담이 적다.
외출 시엔 모자, 양산, 밝은 색 옷 등으로 햇볕을 차단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는 가급적 실외 활동을 피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야외에 있어야 한다면 15~20분 간격으로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고, 주변에 냉방된 공간이 있는지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