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진단은 순음·어음청력검사로 손실 정도를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방치된 감각신경성 난청은 회복이 어렵고 치매 위험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돌발성 편측 난청은 초기 진단이 회복 가능성을 가르는 기준입니다.
보건복지부의 2024년 등록장애인 현황에 따르면 그해 새로 등록된 장애인 중 가장 많은 유형은 청각장애로 전체의 31.7%를 차지했고, 등록장애인 중 65세 이상 비율은 55.3%에 달했습니다.[1]
이 숫자는 목동에서도 부모님의 텔레비전 소리, 전화 통화 중 되묻는 횟수가 늘었다는 걱정으로 이비인후과를 찾는 사람이 느는 것과 맞닿아 있습니다. 문제는 청력이 나빠지는 시점을 스스로 정확히 짚어내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청각장애진단은 이 모호한 변화를 수치로 확인해주는 절차이며, 확인이 늦어질수록 회복하기 어려운 변화가 쌓이게 됩니다.
소리를 놓치는 시간, 뇌도 함께 잃습니다
귀 안쪽 달팽이관에는 소리를 전기신호로 바꿔주는 유모세포가 있는데, 이 세포는 한번 손상되면 다시 자라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감각신경성 난청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드물고, 방치 기간이 길어질수록 뇌가 부족한 소리 정보를 다른 감각으로 메우려는 부담이 커집니다.
국내 건강보험 자료로 나이와 성별을 맞춰 38만여 명을 비교한 연구에서는 중증 청각장애가 있는 경우 치매 발생 위험비가 1.336배, 65세 미만에서는 1.933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2]
청력 손실 자체가 치매를 일으킨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소리 자극이 줄어들면 뇌의 청각 영역과 기억을 담당하는 영역 사이의 상호작용이 약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 결과는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65세 미만에서 위험비가 더 높게 나타났다는 부분은 난청을 나이 문제로만 미뤄두기 어렵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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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6개월 사이 되묻는 횟수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시끄러운 곳에서는 대화 내용을 거의 따라가지 못합니다.
한쪽 귀만 갑자기 먹먹하거나 소리가 줄었습니다.
청력 저하와 함께 기억력 저하나 자주 깜빡하는 일이 겹쳐 나타납니다.
청력검사는 소리 자극에 대한 반응을 측정해 손실 정도를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청력이 시작되는 자리, 어디서 무너졌을까
난청은 소리가 지나가는 길 중 어디가 고장 났는지에 따라 크게 두 갈래로 나뉩니다. 외이나 중이에서 소리 전달이 막히는 전음성 난청은 중이염이나 이물질처럼 원인을 없애면 청력이 되돌아오는 경우가 많고, 감각신경성 난청은 달팽이관이나 청신경 자체가 손상돼 노화, 소음 노출, 유전, 일부 약물의 이독성 등이 겹쳐 나타나며 회복이 훨씬 더 어렵습니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청각장애 등록자는 2010년 17만900명에서 2020년 36만2,738명으로 늘었고, 60세 이상에서는 연평균 11.04%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3]
이 증가 속도는 인구 고령화와 함께 자연스럽게 나빠지는 청력이 그만큼 흔해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다만 같은 기간 보청기 급여 대상자도 연평균 10.45%씩 늘었다는 점은, 청력이 나빠진 뒤 실제로 진단과 치료로 이어지는 사람이 함께 늘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대화가 사라지기 전에 소리가 먼저 사라집니다
감각신경성 난청은 보통 눈에 띄지 않게 시작됩니다. 처음에는 특정 음역대만 좁아지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대화 자체가 힘들어지는 순서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새소리, 전자레인지 알림음처럼 높은 음역대 소리부터 잘 들리지 않게 됩니다.
ㅅ, ㅊ, ㅍ처럼 자음이 뭉개져 단어를 헷갈리는 일이 늘어납니다.
식당이나 모임처럼 여러 사람이 동시에 말하는 곳에서 대화를 따라가기 어려워집니다.
전자기기 소리 크기를 자꾸 키우게 되고, 낮은 음역대까지 영향을 받으며 대화를 피하게 됩니다.
다만 이런 순서를 따르지 않고 며칠 사이 한쪽 귀만 갑자기 소리가 줄어드는 경우는 서서히 진행하는 노인성 난청과 다르게 다뤄야 합니다. 돌발성 감각신경성 난청은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가 많지만, 발생 시점이 분명할수록 초기에 진단과 치료를 시작하는 쪽이 청력을 되찾을 가능성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청력도(오디오그램)는 주파수별 청력 손실 정도를 그래프로 보여줍니다.
검사와 보청기, 순서를 바꾸면 안 되는 이유
청각장애진단은 순음청력검사와 어음청력검사로 청력 역치와 말소리 이해 능력을 함께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필요에 따라 고막의 움직임을 보는 임피던스검사, 소아나 협조가 어려운 경우에 쓰는 이음향방사·청성뇌간반응 같은 객관적 검사가 추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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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확인 내용
특징
순음청력검사
주파수별 최소로 들리는 소리 크기(청력 역치)
검사자가 직접 반응하는 주관적 검사
어음청력검사
말소리를 얼마나 정확히 알아듣는지
보청기·인공와우 효과 예측에 활용
임피던스검사
고막과 이소골의 움직임
중이염 등 전음성 문제 확인
이음향방사/청성뇌간반응
달팽이관·청신경의 반응
영유아·신생아 청각선별에 사용
검사 결과 고음 위주의 경도~중등도 감각신경성 난청이라면 보청기 착용이 우선 고려되고, 보청기를 껴도 말소리 구별이 크게 나아지지 않는 고도~심도 난청이라면 인공와우 이식이 다음 단계로 고려됩니다. 반대로 며칠 사이 갑자기 한쪽만 안 들리는 돌발성 난청이라면 보청기보다 스테로이드 등을 이용한 약물치료가 먼저 시작됩니다.
다만 청력검사에서 정상 범위로 나왔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조용한 진료실에서는 잘 들리는데 시끄러운 곳에서만 유독 대화를 놓친다면 소리 자체보다 소리를 처리하는 능력에 원인이 있을 수 있어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보청기 역시 착용 즉시 예전 청력으로 돌아가는 장치가 아니라, 몇 주에서 몇 달에 걸친 소리 적응과 재조정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청력이 나빠지는 속도, 이 변화라면 서둘러야 합니다
서서히 나빠지는 노인성 난청은 정기 검사로 진행을 지켜보며 시기를 정해도 큰 무리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며칠, 심하게는 몇 시간 사이에 청력이 뚝 떨어지는 변화는 다르게 다뤄야 합니다.
한쪽 귀에서만 갑자기 소리가 줄거나 먹먹함이 느껴지는 경우, 이명이나 어지럼증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 아이가 이름을 불러도 반응이 늦거나 말이 트이는 시기가 지나도 발음이 불분명한 경우는 모두 검사를 미루지 말아야 하는 신호입니다. 노년층에서 청력 저하와 함께 대화 이해력, 기억력이 함께 떨어지는 것처럼 보인다면 청력과 인지 기능을 같이 확인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청력 저하는 노년층 스스로 인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보호자의 관찰이 중요합니다.
목동 지역에서도 청력 변화가 의심되면 이비인후과에서 순음청력검사와 어음청력검사를 통해 청각장애진단 여부와 정도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목동에서 청각장애진단 관련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목동성모온이비인후과(이비인후과)가 있으며, 위치는 서울 양천구 목동로 203, 5층(스타벅스 목동역점 인근, 목동역)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청각장애진단을 받으면 바로 장애인 등록이 되나요?
검사 결과 일정 기준 이상의 청력 손실이 확인되어야 등록 절차로 이어집니다. 전문의 진단서와 청력검사 결과를 갖춘 뒤 관할 기관에 신청하는 순서로 진행됩니다.
Q. 보청기를 껴도 소리가 예전처럼 선명해지나요?
보청기는 부족한 소리를 키워주는 장치이지 손상된 청력을 되돌리는 장치는 아닙니다. 착용 초반에는 소리가 낯설게 느껴지다가 몇 주에서 몇 달의 적응 기간을 거치며 점차 자연스러워집니다.
Q. 돌발성 난청은 며칠 정도 지켜봐도 괜찮은가요?
지켜보는 것보다 발생 초기에 진료를 받는 쪽이 회복 가능성을 높입니다.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다른 질환 가능성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Q. 청력검사를 받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요?
순음청력검사와 어음청력검사를 함께 진행하면 보통 20~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이명이나 어지럼증이 동반되면 추가 검사로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습니다.
Q. 노인성 난청도 예방할 수 있나요?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진행 속도는 관리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큰 소리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조절하고, 정기적으로 청력을 확인하는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