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동에서 난청을 먼저 짐작해야 하는 순간들
텔레비전 볼륨을 평소보다 두세 칸 더 올리게 되셨나요? 대화 중에 상대방 말을 한 번에 알아듣지 못해 되묻는 일이 부쩍 잦아지셨나요?
이 두 질문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구월동에서도 비슷한 변화를 겪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만나게 됩니다. 이런 변화는 단순한 나이 탓이 아니라 난청의 초기 신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글은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 오래 근무했거나, 65세 이상 가족의 청력 변화가 걱정되거나, 이어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분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난청의 원인과 증상, 관리법을 다룹니다. 청력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쉽지 않은 감각이라는 점이 이 글의 가장 중요한 전제입니다.
귀 속 어디가 막혔는지에 따라 치료 방향이 갈립니다
난청은 소리가 전달되는 경로 중 어느 부분에 문제가 생겼는지에 따라 성격이 크게 달라집니다. 외이나 고막, 중이의 구조적 문제로 소리 전달 자체가 막히는 경우를 전음성 난청이라 하고, 달팽이관이나 청신경이 손상되어 소리를 뇌로 전달하지 못하는 경우를 감각신경성 난청이라 하며, 두 가지가 섞여 나타나면 혼합성 난청으로 구분합니다.
난청은 외이·고막·중이 문제로 생기는 전음성 난청, 달팽이관이나 청신경 손상으로 인한 감각신경성 난청, 두 가지가 함께 나타나는 혼합성 난청으로 구분되며, 일부는 약물이나 수술로 회복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보청기를 통한 청력 재활이 필수적입니다.[1]
전음성 난청은 중이염 치료나 고막 수술로 소리 전달 경로가 회복되면 청력이 함께 돌아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면 감각신경성 난청은 소리를 전기 신호로 바꾸는 유모세포 자체가 손상된 것이어서 약물이나 수술로도 되돌리기 어려운, 비가역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소음 노출, 노화, 유전적 요인, 일부 약물의 이독성 등이 감각신경성 난청의 배경이 됩니다.
고음부터 사라져 대화 이해까지 번지는 순서
노인성 난청은 내이가 노화하면서 생기는데, 고음부터 청력 손실이 시작되어 점차 일상 대화까지 불편해지는 흐름을 보입니다.
노인성 난청은 내이가 노화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고음부터 청력 손실이 시작되어 점차 일상 대화까지 불편해집니다. 그 기전으로는 달팽이관 내 신경세포 수 감소와 뇌 노화에 따른 정보 처리 속도 저하가 언급됩니다.[2]
초기에는 전화벨이나 새소리 같은 고주파음부터 작아지기 시작하지만, 이 단계에서는 일상 대화에 큰 불편이 없어 스스로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변화가 더 진행되면 'ㅅ, ㅊ, ㅌ' 같은 자음을 구분하기 어려워져 비슷하게 들리는 단어를 혼동하게 됩니다. 대화 자체를 이해하기 어려운 단계에 이르렀을 때는 이미 꽤 오랜 시간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 텔레비전이나 라디오 볼륨을 가족보다 유독 크게 켜게 됩니다
- 시끄러운 식당이나 모임에서 대화를 따라가기 어렵습니다
- 전화 통화보다 얼굴을 보고 대화하는 것이 훨씬 편합니다
- 귀에서 '삐-' 하는 소리(이명)가 함께 느껴집니다
- 한쪽 귀로만 소리가 작게 들리거나 전혀 안 들린 적이 있습니다
청력을 지키기 위해 지금부터 바꿀 수 있는 습관
이어폰 사용은 하루 1시간 이내, 볼륨은 최대치의 60%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청각 피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공사장이나 공연장처럼 85dB 이상의 소음에 장시간 노출되는 환경에서는 귀마개 사용을 습관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65세 이상이라면 1~2년 주기로 청력검사를 받아 변화를 비교해보는 것도 조기 확인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생활습관 관리로 막을 수 있는 부분은 소음성·혈관성 요인에 한정됩니다. 유전이나 노화 자체에 따른 변화까지 생활습관만으로 전부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보청기와 인공와우, 난청 정도에 따라 갈리는 선택
난청이 확인되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선택지는 보청기입니다. 다만 국내 보청기 착용률은 다른 나라에 비해 낮은 편이며, 정책적으로는 일정 수준 이상 청력이 떨어진 경우에 한해 지원이 이뤄집니다.
우리나라 난청 환자의 보청기 착용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이며, 정책적으로 현재 청력이 60% 이상 떨어진 사람만 보청기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청력이 40~60% 손실된 사람도 보청기 착용 시 정상생활이 가능하고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3]
청력 손실이 40~60% 구간이면서 보청기로 소리를 증폭했을 때 말소리 구분이 가능한 경우에는 보청기가 먼저 맞는 선택이 되고, 유모세포 손상이 심해 보청기를 착용해도 말소리 구분이 어려운 고도 난청인 경우에는 인공와우 이식을 고려하게 됩니다.

보청기나 인공와우를 사용한다고 해서 손상 전과 동일한 청력으로 완전히 돌아가는 것은 아니며, 적응과 재활에 걸리는 시간도 사람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검사를 미루는 사이 좁아지는 선택지
한쪽 귀가 갑자기 안 들리거나, 이명과 함께 어지럼증이 동반되는 경우는 되돌리기 어려운 손상으로 이어지기 전에 빠르게 확인이 필요한 신호입니다. 서서히 진행되는 노인성 난청과 달리 갑작스러운 변화는 확인이 늦어질수록 남는 선택지가 줄어듭니다.
보청기로 충분한 청각 재활이 어려운 고도 난청 환자에게는 인공 와우(인공 달팽이관 이식) 수술이 적용되며, 이는 달팽이관 내 유모 세포가 손상되어 소리를 전기 신호로 전환하지 못할 때 귀 속에 전극을 심어 청신경 다발에 직접 전기 자극을 전달하는 의료기기입니다. 난청 기간이 짧고 수술 시기가 빠를수록 청각 회복 효과가 높습니다.[4]
수술로 청력을 보완하는 경우에도 난청 기간이 짧고 발견이 빠를수록 회복 효과가 높게 나타납니다. 결국 조기 확인 여부가 이후 선택할 수 있는 치료의 폭을 가르는 요인이 됩니다.
검사와 치료를 앞두고 많이 나오는 질문
청력 변화가 의심된다면 확인부터 시작됩니다
구월동에 거주하면서 위에서 설명한 신호가 반복된다면, 가까운 이비인후과에서 순음청력검사와 고막 상태 확인을 받아보는 것이 정보 확인의 첫걸음이 됩니다. 구월동 지역에서 난청 관련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구월한양숨이비인후과(이비인후과)가 있으며, 인천광역시 남동구 호구포로 804 더스타타워 4층에 위치해 인천2호선 모래내시장역 3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이고 모래내시장 서문 입구와 구월롯데캐슬골드 2단지 정문 앞에서도 가깝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