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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 이석증, 20대와 60대가 다르게 겪는 이유

연령대에 따라 원인과 증상, 관리 우선순위가 달라지는 이석증 정리

중랑서울성모이비인후과의원 · 2026.08.18 · 조회 0

중랑 이석증, 20대와 60대가 다르게 겪는 이유

3줄 요약

이석증은 35세 이상 여성의 70% 이상에서 나타나며 특히 50~60대 비중이 높습니다.
진단은 고개를 45도 돌리고 20도 젖히는 딕스-홀파이크 검사로 안진을 확인해 이뤄집니다.
이석정복술은 반복 시행할수록 호전율이 높아지는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침에 몸을 돌려 눕는 순간 방 전체가 핑 도는 느낌을 받았던 적이 있으신가요? 아니면 집에 계신 어른이 자리에서 일어나다 잠깐 휘청거리는 모습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두 장면 모두 원인은 같은 질환, 바로 이석증(양성돌발성두위현훈)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랑에서 어지럼증으로 이비인후과를 찾는 환자들을 보면 10대부터 80대까지 연령대가 폭넓게 걸쳐 있는데, 같은 이석증이라도 나이에 따라 원인도, 증상이 나타나는 방식도, 치료 후 챙겨야 할 것도 조금씩 달라집니다.

10대부터 80대까지, 이석증이 다르게 다가오는 사람들

소아나 청소년에서는 이석증이 흔하지 않지만 중이염을 앓은 뒤나 머리에 강한 충격을 받은 뒤 드물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20~30대는 교통사고나 운동 중 낙상처럼 외상성 원인이 상대적으로 눈에 띄고, 야근과 수면 부족이 겹치는 시기와 맞물려 증상을 처음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40대에 접어들면 호르몬 변화가 시작되는 여성에게서 발생 사례가 늘기 시작하고, 50~60대에서는 이 흐름이 뚜렷해집니다.

「연합뉴스」(2025.10) 보도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상 이석증 환자 중 35세 이상에서는 여성이 70% 이상을 차지했고, 여성 환자 중에서도 50~60대가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습니다.[1]

이 통계만 보아도 중년 이후 여성에게 이석증은 결코 낯선 질환이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70대 이후 고령층에서는 이석증 자체보다 그로 인한 낙상이 더 큰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아, 연령이 높아질수록 진단만큼이나 이후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중년 여성은 아침에 자리에서 일어나거나 돌아눕는 순간 어지럼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년 여성은 아침에 자리에서 일어나거나 돌아눕는 순간 어지럼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령에 따라 달라지는 발생 배경과 위험 요인

이석증은 귓속 안뜰기관(전정기관)에 있는 이석(탄산칼슘 결정)이 제자리인 타원낭에서 떨어져 나와 반고리관 안으로 흘러 들어가면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반고리관 속으로 들어간 이석 부스러기가 머리 위치가 바뀔 때마다 림프액을 흔들어 뇌에 잘못된 회전 신호를 보내고, 그 결과로 어지럼과 안진(눈떨림)이 나타납니다.

20~30대에서는 머리에 가해진 직접적인 충격이나 격렬한 운동 중 낙상이 이석을 떨어뜨리는 계기가 되는 경우가 많고, 중이염이나 전정신경염 같은 염증성 질환을 앓은 뒤 이차적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반면 중년 이후, 특히 폐경을 지난 여성에서는 호르몬 변화로 뼈 대사가 흐트러지면서 이석을 구성하는 칼슘 결정 자체가 약해지고 쉽게 떨어져 나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 기반 전국 코호트 연구(Byun H 등, Sci Rep 2019)에 따르면 골다공증 환자군의 이석증 발생률은 1,000명당 31.58명으로 대조군 18.09명보다 높았고, 보정 위험비는 1.76(95% CI 1.68–1.84)이었습니다.[2]

즉 골다공증이 있으면 이석증 위험이 약 1.76배 더 높아진다는 자료이며, 같은 연구에서는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 이석증 재발 위험도 대조군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습니다. 뼈 건강 관리가 곧 어지럼 예방과도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70대 이후에는 이석증 발생 빈도 자체도 높지만, 어지럼으로 인한 낙상이 고관절 골절 같은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위험이 커진다는 점에서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머리 위치를 바꿔보며 확인하는 자가 체크

병원에 가기 전, 집에서도 몇 가지 동작으로 이석증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아래 항목은 진단을 대신하지 않으며, 증상이 반복되거나 심하다면 정확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 누워서 옆으로 돌아눕는 순간 5~30초가량 강하게 어지럽다가 저절로 가라앉는다
  •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거나 고개를 뒤로 젖힐 때 유독 증상이 심해진다
  • 어지럼이 있는 동안 눈동자가 빠르게 한쪽으로 떨리는 것이 거울로 보인다
  • 젊은 연령이라면 최근 머리 부딪힘, 격한 운동, 급격한 수면 부족이 있었는지 떠올려본다
  • 중장년 이후라면 폐경, 골다공증 진단, 이전 이석증 병력이 있었는지 확인해본다

이 가운데 여러 항목에 해당하더라도 뇌졸중 등 중추성 어지럼과의 감별이 필요한 경우가 있어 자가 판단만으로 결과를 확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검사실에서 이뤄지는 이석증 진단과 치료 단계

이석증 진단에는 딕스-홀파이크 검사가 표준으로 쓰입니다. 검사대에 앉은 상태에서 고개를 한쪽으로 45도 돌리고, 그 자세를 유지한 채 목을 20도 뒤로 젖히면서 빠르게 눕습니다. 이때 회전성으로 위를 향해 움직이는 안진이 관찰되면 후반고리관 이석증으로 진단합니다.

미국이비인후과학회(AAO-HNS)의 2017년 임상진료지침은 앉은 자세에서 머리를 45도 돌리고 목을 20도 신전시켜 눕히는 딕스-홀파이크 검사에서 회선성·상향성 안진이 유발되면 후반고리관 이석증으로 진단하도록 강력 권고하고 있습니다.[3]

진단이 확정되면 이석을 원래 위치로 되돌리는 이석정복술(대표적으로 에플리 수기)을 시행합니다. 고개를 정해진 각도와 순서로 돌리면서 반고리관 속 이석 부스러기를 타원낭 쪽으로 이동시키는 방식이며, 한 번의 시행이 1~2분 안에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한 번의 시행으로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경우도 있어, 며칠 간격을 두고 여러 차례 반복하기도 합니다.

국내 종설(김종세·김민범, Research in Vestibular Science 2023)이 인용한 체계적 고찰에 따르면 이석정복술의 호전율은 첫 번째 시행에서 32~90%, 두 번째 시행에서 40~100%, 다섯 번째 시행에 이르면 100%까지 보고됐습니다.[4]

즉 한 번에 낫지 않았다고 해서 치료가 실패한 것은 아니며, 반복 시행 자체가 호전율을 높이는 과정이라는 점을 기억해둘 만합니다. 고령 환자는 목이나 허리 관절이 뻣뻣하거나 경추 질환이 있는 경우가 있어 표준 자세를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울 때가 있고, 이런 경우 의료진이 각도를 조정한 변형 수기를 사용합니다. 반면 젊은 연령에서는 표준 수기로도 비교적 빠르게 호전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딕스-홀파이크 검사는 고개를 45도 돌리고 20도 젖혀 눕히며 눈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딕스-홀파이크 검사는 고개를 45도 돌리고 20도 젖혀 눕히며 눈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젊은 층과 고령층, 이석증 관리의 우선순위가 다른 이유

치료 이후 관리에서 신경 써야 할 부분도 연령에 따라 초점이 달라집니다.

구분주요 위험 요인우선 관리 포인트
소아·청년층외상, 수면 부족, 과로충분한 수면과 목·머리 보호, 운동 후 통증 방치하지 않기
중년 여성(40~60대)호르몬 변화, 골다공증뼈 건강 검사와 칼슘·비타민D 섭취, 반복되는 어지럼 조기 진료
고령층(70대 이상)전정기능 저하, 낙상 위험집 안 문턱·미끄럼 정리, 어지럼 후 균형 재활 운동

며칠 안에 어지럼이 가라앉고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는 젊은 연령이라면 자가 관찰과 생활 습관 조정만으로 지켜볼 수 있지만, 낙상 위험이 있는 고령층이거나 어지럼이 반복되는 중년 여성이라면 이석정복술로 이석을 조기에 정복하는 쪽이 낙상이나 이차 사고를 줄이는 데 더 유리합니다.

고령층은 치료 후에도 균형 재활 운동과 낙상 예방 환경 정리가 함께 필요합니다
고령층은 치료 후에도 균형 재활 운동과 낙상 예방 환경 정리가 함께 필요합니다

연령대별로 자주 나오는 이석증 궁금증

이석증은 연령에 따라 원인도, 나타나는 방식도, 관리에서 챙겨야 할 우선순위도 달라지는 질환입니다. 어지럼이 반복되거나 낙상 위험이 걱정된다면 정확한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중랑 지역에서 이석증 관련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중랑서울성모이비인후과의원(이비인후과)이 있으며, 위치는 서울 중랑구 망우로 407, 4층 전체(망우동 국민은행 건물)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이석증은 완전히 나을 수 있나요?

이석정복술로 대부분 증상이 크게 좋아지지만 재발 가능성이 남아 있어 완치를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골다공증이 있으면 재발률이 다소 높다는 보고가 있어 이 부분을 함께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젊은 나이에도 이석증이 생기나요?

네, 20~30대에서도 발생하며 주로 외상이나 심한 수면 부족과 겹쳐 나타납니다. 다만 전체 환자 중 비중은 중년 이후보다 낮은 편입니다.

Q. 어지럼이 있으면 무조건 뇌 MRI를 찍어야 하나요?

이석증은 대부분 자세 변화에 따른 안진을 관찰하는 검사로 진단되며, 영상 검사가 항상 먼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두통이나 마비 같은 신경학적 증상이 함께 있다면 정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Q. 이석정복술은 한 번에 끝나나요?

한 번의 시행으로 좋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어 며칠 간격으로 여러 차례 시행하기도 합니다. 반복 시행이 오히려 호전율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Q. 고령의 부모님이 이석증 진단을 받았다면 무엇부터 챙겨야 하나요?

치료 후에도 균형 감각이 완전히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어 집 안의 문턱이나 미끄러운 바닥 같은 낙상 요인을 먼저 정리해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골다공증 여부를 함께 확인하면 재발 예방에도 보탬이 됩니다.

진료 의료진

전정배 중랑서울성모이비인후과의원 대표원장

이비인후과 전문의·수면다원검사 인증의

가톨릭중앙의료원 인턴·이비인후과 전공의 수료, 가톨릭 의정부성모병원 수석 전공의, 서울성모·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근무. 가톨릭대 Temporal Bone Dissection·부비동내시경 해부실습 수료. 대한이비인후과·비과·이과·평형의학·수면호흡학회 회원

병원 위치

중랑서울성모이비인후과의원

이비인후과

서울특별시 중랑구 망우로 407, 4층 (망우동)

02-6958-7519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의학적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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