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대표 이미지와 본문 그림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사무직과 교대근무자, 흔들림의 패턴이 다릅니다
면목역 인근 사무실에서 하루 종일 모니터를 보는 직장인과, 밤낮이 뒤바뀐 채 근무하는 교대근무자가 겪는 어지럼증은 겉으로는 비슷해 보여도 시작되는 지점이 다릅니다.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갑자기 일어설 때 자세 변화가 방아쇠가 되어 몇 초간 주변이 도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면 이석증 쪽에 가깝고, 야간 근무 뒤 낮에 억지로 잠을 보충하는 생활을 반복하는 교대근무자는 자율신경 균형이 흔들리며 어지럼증을 더 자주 느낍니다.
혈압약이나 당뇨약을 복용 중인 중년층, 장시간 운전이 많은 직종, 시험이나 발표를 앞두고 긴장이 큰 직군도 어지럼증이 자주 찾아오는 쪽에 속합니다.
특히 운전 중 어지럼증이 갑자기 몰려오면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커지므로 평소보다 증상이 잦아졌다면 생활 패턴부터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회전성이냐 비회전성이냐, 원인을 가르는 첫 질문
어지럼증은 크게 회전성과 비회전성으로 나뉩니다. 회전성 어지럼은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느낌이고, 비회전성 어지럼은 땅이 울렁거리거나 몸이 한쪽으로 쏠리는 느낌입니다.
고개의 위치가 바뀔 때마다 수 초에서 1분 이내로 짧게 반복되는 회전성 어지럼이라면 이석증을 먼저 떠올려볼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자료를 보면 이석증은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원인 가운데 가장 흔한 것으로 꼽히며, 고개 방향이 바뀔 때 짧게 반복되는 회전성 어지럼으로 나타납니다.[1]
반면 몸을 가만히 두어도 하루 종일 붕 뜬 듯한 느낌이 이어지고 속이 메스꺼운 경우는 전정신경염이나 자율신경 불균형, 때로는 긴장과 불안이 겹쳐 나타나는 비회전성 어지럼에 가깝습니다.
비회전성 어지럼이 밤까지 이어지면 자려고 누워도 몸이 울렁거려 잠들기 어렵고, 부족한 수면이 다음 날 어지럼증을 다시 키우는 흐름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만성적으로 어지럼증이 이어지면 짜증이 늘고 가족이나 동료와의 대화에서도 쉽게 예민해지는 변화가 동반되기도 해, 신체 증상을 넘어 관계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출근 전 3분, 스스로 확인하는 방법
병원에 가기 전, 최근 일주일 동안의 생활을 떠올리며 아래 다섯 가지를 확인해보는 것만으로도 어지럼증의 유형을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모니터 작업 중 갑자기 눈앞이 흐려지거나 글자가 겹쳐 보인 적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 운전 중 중앙선이나 신호가 두 개로 겹쳐 보인 순간이 있었는지 확인합니다.
- 잠자리에 누워 고개를 돌릴 때 천장이 도는 느낌이 들었는지 확인합니다.
- 회의나 통화 중 말을 잠시 멈출 만큼 머리가 흔들린 적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 증상이 1분 이상 이어지며 걷는 자세가 휘청거린 적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이 중 운전이나 회의처럼 안전과 직결된 순간에 나타난 항목이 있다면 증상이 가볍더라도 검사 일정을 가까운 시일 내로 잡아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진료실에서 실제로 거치는 순서
진료는 증상이 시작된 시점과 지속 시간, 청력 저하나 저림 같은 동반 증상을 묻는 문진에서 시작합니다.
이어서 안진검사로 눈떨림의 방향과 속도를 관찰하고, 필요하면 온도안진검사로 양쪽 귀의 균형 기능을 비교합니다. 적외선 고글을 쓰고 진행하는 이 검사는 보통 20~30분 정도 걸립니다.
검사 중 찬물이나 따뜻한 물을 귓속에 살짝 넣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어지럼이 더 심해지는 느낌을 받기도 하는데, 이는 검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이석증으로 확인되면 머리 위치를 순서대로 바꿔가며 이석 부스러기를 원래 자리로 되돌리는 이석정복술을 시행하고, 급성기 어지럼이나 멀미가 심할 때는 약물치료를 함께 진행합니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오래 남는 경우에는 전정재활치료로 넘어갑니다.
약물치료와 전정재활, 상황에 따라 다르게 선택합니다
급성기 어지럼을 가라앉히는 약물치료와, 균형감각을 서서히 되찾는 전정재활치료는 접근 방식이 다릅니다.
교대근무로 수면 패턴이 불규칙하고 어지럼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전정재활치료를 꾸준히 병행하는 방법을 선택하고, 운전이 많은 업무 중 급성 어지럼이 갑자기 찾아온 경우에는 약물치료로 증상을 먼저 가라앉히는 방법을 선택합니다.
전정신경염을 앓은 뒤 어지럼증이 길게 남는 경우, 균형감각 자체보다 몸 상태에 대한 불안이 더 크게 관련되는 사례도 있습니다.
전정신경염을 겪은 사람 가운데 1년이 지나도 어지럼증을 호소한 비율은 29%였고, 이 중 실제 균형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된 경우는 극히 드물어 신체 감각에 대한 불안과의 연관성이 더 뚜렷했습니다.[2]
이런 경우에는 약물이나 재활훈련만으로 기대한 만큼 빨리 좋아지지 않을 수 있고, 생활 속 긴장을 함께 다루는 접근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면목역에서 어지럼증 진료 전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
면목역 지역에서 어지럼증 관련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중랑서울성모이비인후과의원(이비인후과)이 있으며, 위치는 서울 중랑구 망우로 407, 4층 전체(망우동 국민은행 건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