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를 심하게 골아도 아침에 개운하게 일어난다면 수면무호흡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그 반대인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코골이는 그리 크지 않은데 혈압약 용량이 자꾸 늘어나거나, 당화혈색소 수치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이유를 찾다가 뒤늦게 수면무호흡을 발견하는 경우입니다. 서울대입구역 인근에서도 환절기마다 이런 문의가 늘어나는데, 코골이의 크기보다 몸에 남는 변화를 먼저 살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수면다원검사는 이 변화를 숫자로 확인하는 과정이고, 검사 이후에는 치료 방법을 어떻게 고르느냐가 더 중요한 질문이 됩니다.
낮엔 안 졸려도, 혈압과 혈당이 먼저 신호를 보낼 때
수면다원검사를 권고받는 대상은 코골이가 심한 사람만이 아닙니다. 고혈압 약을 복용 중인데도 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거나, 부정맥이나 심부전처럼 심장 쪽 문제를 같이 가진 경우라면 수면 중 호흡 상태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당뇨를 앓으면서 혈당 조절이 유난히 어려운 경우, 혹은 뚜렷한 이유 없이 체중이 늘고 목둘레가 굵어진 경우도 주의가 필요한 대상에 속합니다. 폐경 이후 여성은 호르몬 변화로 기도 주변 근육의 긴장도가 떨어지면서 무호흡 위험이 늘어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혈압이나 혈당 조절이 어려운 상태로 무호흡이 방치되면 심혈관계에 가는 부담이 함께 커질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경우에는 코골이와 함께 입으로 숨을 쉬거나 낮에 산만하고 짜증을 자주 내는 모습이 성인과는 다른 신호로 나타납니다.

기도가 좁아지는 자리, 턱과 편도부터 살펴봅니다
체중이 늘면 목 주변과 혀 뒤쪽에 지방이 쌓여 기도 공간이 줄어듭니다. 턱이 작거나 뒤로 들어간 구조는 체중과 상관없이 혀가 기도 쪽으로 밀리기 쉬운 조건을 만듭니다. 편도나 아데노이드가 큰 경우, 특히 어린이에서는 이 부분이 기도를 막는 가장 흔한 원인이 됩니다.
코막힘을 일으키는 비중격만곡이나 비염도 입호흡을 늘려 수면 중 호흡을 더 불안정하게 만듭니다. 나이가 들면서 기도 주변 근육의 긴장도가 자연히 떨어지고, 술이나 일부 수면제는 이 근육을 더 이완시켜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병원 검사 전, 집에서 먼저 확인할 수 있는 신호들
아래 항목 중 두세 가지 이상이 겹친다면 수치로 확인해볼 가치가 있습니다.
- 아침에 입이 마르고 두통이 있으며,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다
- 배우자나 가족이 자는 동안 숨이 멈추는 순간을 목격한 적이 있다
- 운전이나 회의 중에도 참기 힘든 졸림이 찾아온다
- 야간에 소변을 보러 2회 이상 깨는 일이 잦다
- 코골이 소리가 전보다 커지거나 끊기는 패턴으로 바뀌었다
이 중 여러 항목이 동시에 해당한다면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정확한 수치를 확인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수면다원검사, 하룻밤 동안 이렇게 기록됩니다
수면다원검사는 뇌파, 눈의 움직임, 턱과 다리의 근전도, 심전도, 호흡, 산소포화도를 한 번에 기록하는 검사입니다. 보통 저녁 시간에 검사실에 도착해 센서를 부착하고, 다음 날 아침 일어날 때까지 수면 상태를 그대로 기록합니다.
센서를 붙이는 과정에는 30분에서 1시간 정도가 걸리며, 낯선 환경 때문에 쉽게 잠들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짧게 자는 시간 동안의 호흡 패턴만으로도 상당 부분 판정이 가능합니다.
미국수면의학회 임상진료지침에서는 수면다원검사를 성인 폐쇄성 수면무호흡 진단의 표준검사로 권고하며, 설문이나 예측 점수만으로 진단하지 않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1]
검사 결과가 애매하거나 음성으로 나오면 다시 진행하기도 하고, 중등도 이상 위험이 뚜렷한 성인에서는 장비를 갖춘 가정용 검사로 먼저 확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검사 결과를 받은 후 살펴보는 치료 선택지 네 가지
검사에서 무호흡·저호흡지수(AHI)가 확인되면, 그 다음은 치료 방법을 정하는 단계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안내에 따르면 양압기 요양비 지원 대상은 제Ⅰ형 수면다원검사에서 측정된 무호흡·저호흡지수가 일정 기준을 넘거나, 더 낮은 수치라도 주간졸음이나 고혈압 같은 동반 증상·질환이 있는 경우로 나뉘며, 순응 기간에는 대여 비용의 절반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2]
지수가 높을수록 치료가 급하다는 뜻이며, 아래 네 가지 방법 중에서 상황에 맞게 조합해 고르게 됩니다.
양압기는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는 대신 매일 착용하는 습관이 필요하고, 구강내장치는 휴대가 간편하지만 중등도 이상에서는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수술은 구조적 원인을 직접 없앨 수 있지만 모든 환자에서 똑같은 결과가 나오지는 않고, 생활습관 교정은 어떤 치료를 선택하든 함께 병행해야 하는 바탕이 됩니다.

같은 결과라도, 상황에 따라 맞는 치료는 달라집니다
턱이 작고 치아 상태가 양호한 경도 무호흡이라면 구강내장치가 먼저 고려될 수 있고, 체중이 많고 중등도 이상 무호흡이 확인된 경우에는 양압기가 먼저 고려됩니다. 편도가 눈에 띄게 크거나 비중격만곡처럼 구조적 원인이 분명한 경우에는 수술적 교정이 먼저 논의되기도 합니다.
다만 양압기를 처방받아도 마스크 불편감이나 코막힘 때문에 적응 기간에 사용을 중단하는 경우가 있고, 수술 역시 시간이 지나며 증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어 추적 검사가 필요합니다. 구강내장치는 턱관절에 통증이 생기거나 치아 위치가 조금씩 바뀔 수 있어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합니다.
같은 검사지라도 턱과 치아 구조, 동반질환, 생활 여건이 저마다 달라 치료는 그 조합을 함께 따져 정하게 됩니다.
양압기와 수술, 결정하기 전 짚어보는 질문들
치료 방법은 검사 결과와 생활 여건을 함께 살펴 전문의와 상담한 후 정하게 됩니다. 서울대입구역 지역에서 수면다원검사 관련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관악성모이비인후과의원(이비인후과)이 있습니다. 위치는 서울 관악구 관악로 186 WD세븐스오피스텔 4층(서울대입구역 7번 출구 앞)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