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하나가 몸 전체 신호로 이어지는 과정
이명이 심해지면 귀 안쪽 문제만 해결하면 괜찮아진다고 여기는 경우가 흔합니다. 의정부를 비롯한 여러 지역의 이비인후과 진료 기록을 보면, 이명이 단독으로 나타나기보다 혈압이나 수면, 체중 변화와 함께 찾아오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명을 귀에서 끝나는 증상으로만 다루면, 그 뒤에서 함께 움직이는 몸 전체의 변화까지 살피기 어려워집니다.
국내 성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이명은 생각보다 흔한 증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전체 성인 5명 중 1명 이상이 이명을 경험했고, 그중 일부는 소리가 상당히 거슬리는 수준으로 심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성별로는 여성에서 다소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1]
이명 자체보다 더 주의해야 하는 것은 그로 인해 이어지는 2차 변화입니다. 소리가 계속 들리면 잠들기 어려워지고, 잠이 부족해지면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늘어나면서 혈압과 혈당 조절에도 부담이 쌓입니다.

혈관·대사·신경, 이명과 함께 움직이는 세 축
이명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혈관성 요인입니다. 고혈압이나 동맥경화로 혈관이 좁아지거나 혈류가 거세지면, 그 소리가 귀 주변에서 맥박과 함께 뛰는 듯한 이명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생활습관 역시 이명과 맞닿아 있습니다. 하루 중 앉아 있는 시간이 긴 생활 패턴과 이명의 관계를 살핀 국내 조사도 있습니다.
하루 동안 앉아 있는 시간이 가장 긴 집단에서는 이명을 경험하는 비율이 가장 짧은 집단보다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다만 한 시점에서 관찰한 조사라 좌식 시간이 이명을 직접 유발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2]
스트레스나 불안이 심할 때 이명이 더 크게 느껴진다고 말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청각 신호를 받아들이는 뇌 영역과 감정을 조절하는 변연계가 가까이 연결되어 있어서, 긴장도가 올라가면 같은 소리도 더 크고 거슬리게 인지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청력이 떨어지는 노인성 난청, 오랜 소음 노출, 일부 약물로 인한 청각 신경 손상도 이명의 흔한 배경입니다. 당뇨나 갑상선 기능 이상처럼 대사와 호르몬에 관련된 질환이 함께 있는 경우에도 이명이 동반되는 사례가 보고됩니다.

자각적 이명과 타각적 이명, 두 가지 양상과 흔히 뒤따르는 변화
이명은 검사자가 들을 수 없고 환자만 느끼는 자각적 이명과, 혈류음이나 근육 떨림처럼 검사자도 청진 등으로 확인할 수 있는 타각적 이명으로 나뉩니다. 실제 진료에서 마주하는 이명의 대부분은 자각적 이명입니다.
처음에는 조용한 밤에만 느껴지던 소리가 몇 주, 몇 달을 넘기며 낮 시간에도 의식될 정도로 또렷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집중력 저하, 짜증, 피로가 함께 나타나고, 수면이 부족해지면서 이명이 다시 악순환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검사와 관리, 몸 상태에 맞춰 달라지는 선택
이명의 원인을 좁혀가는 과정은 순음청력검사로 청력 수준을 확인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중이 기능을 보는 임피던스청력검사, 이명의 음높이와 크기를 가늠하는 이명도검사가 함께 이루어지고, 이명이 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이명장애지수 같은 설문으로 가늠합니다. 혈관성 이명이 의심되면 영상검사를, 대사 질환이 의심되면 혈액검사를 추가로 고려합니다.
청력저하가 뚜렷하게 함께 있는 경우에는 보청기를 통한 증폭 치료가 중심이 되고, 청력 자체는 큰 변화가 없으면서 불안이나 수면장애가 두드러진 경우에는 소리치료나 인지행동치료, 수면 습관 교정이 먼저 자리를 잡습니다.
다만 모든 치료가 소리를 완전히 없애주지는 않습니다. 보청기나 소리치료는 이명을 덜 거슬리게 느끼도록 돕는 접근이며, 효과가 나타나는 속도와 정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큽니다.

지금 진료를 받아야 하는 신호들
다음과 같은 양상이 나타나면 진료를 미루지 않아야 합니다.
- 한쪽 귀에서 갑자기 이명과 함께 청력이 뚜렷하게 떨어지는 경우
- 이명이 자신의 맥박과 같은 박자로 뛰는 듯하게 느껴지는 경우
- 이명과 함께 심한 어지럼증, 두통, 시야 이상이 동반되는 경우
- 가슴 두근거림이나 답답함이 이명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
- 2주 이상 수면이 심하게 방해받고 낮 동안 집중이 어려운 경우
이명에 대해 자주 헷갈리는 다섯 가지
이명이 혈압 변화나 수면 문제와 함께 나타나거나, 맥박과 같은 박자로 뛰는 양상이 이어진다면 이비인후과에서 원인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의정부 지역에서 이명 관련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성모맑은숨이비인후과의원(이비인후과)이 있습니다. 위치는 경기 의정부시 행복로 31, 2층이며, 공영주차장과 태영프라자 주차장에서 내원객 주차권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