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다 보니 수영장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거의 유일한 말벗인데 같이 다니던 누님 한 분이 요즘 부쩍 힘들어하십니다. 몇 달째 생리가 뜸해지다가 아예 끊겼다면서 밤에 식은땀도 나고 갑자기 열이 올랐다가 식었다가 한다고 하시더군요. 저야 겪어본 적 없는 일이라 폐경기 증상 생리 이런 거 검색만 해보고 있는데, 옆에서 봐도 많이 지쳐 보이셔서 안쓰럽습니다. 나이 들면 다 그런 거라고 웃으며 넘기시는데 집에 가서 고양이 밥 주면서도 자꾸 그 얘기가 마음에 걸립니다. 제가 뭘 어떻게 도와드릴 수도 없고 그냥 옆에서 들어드리는 게 다인데, 이게 보통 얼마나 오래가는 건지는 저도 잘 몰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