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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발목염좌, 무시하면 안 되는 이유 “자꾸 접질리는 발목” 방치 주의

인대 손상 후 균형감각과 관절 안정성 떨어질 수 있어 충분한 회복과 재발 예방 관리 중요

메디닉스 강세영기자|입력 |조회 0
반복되는 발목염좌, 무시하면 안 되는 이유 “자꾸 접질리는 발목” 방치 주의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챗gpt ]

길을 걷거나 계단을 내려가다 발목을 접질리는 발목염좌는 비교적 흔한 부상이다. 통증과 부기가 며칠 지나 줄어들면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지만, 같은 발목을 반복해서 삐끗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발목염좌는 관절을 지지하는 인대가 정상 범위를 넘어 늘어나거나 손상된 상태로, 회복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활동을 서두르면 불안정성이 남아 다시 다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실제로 발목염좌 이후 일부에서는 통증, 부종, 불안정감과 반복적인 접질림이 장기간 지속되는 것으로 보고된다.

반복적인 발목염좌에서 특히 주의해야 할 문제는 만성 발목 불안정성이다. 인대가 손상된 뒤 발목을 지지하는 힘뿐 아니라 관절 위치를 감지하는 고유수용감각과 균형 조절 능력까지 저하될 수 있다. 이 때문에 평지를 걷다가도 발목이 갑자기 꺾이는 느낌을 받거나, 울퉁불퉁한 길과 운동 중 방향 전환에서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 이런 상태가 반복되면 발목을 안정적으로 사용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또 다른 염좌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다.

통증이 사라졌다고 해서 발목 기능이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기도 어렵다. 붓기가 줄어 일상생활이 가능해졌더라도 근력과 관절 움직임, 균형 능력이 충분히 돌아오지 않았다면 재부상 위험은 남을 수 있다. 특히 운동을 즐기거나 오래 걷고 뛰는 활동이 많은 사람이라면 통증 여부만 확인하기보다 한 발로 서기, 방향 바꾸기, 착지와 같은 동작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 기능 회복이 부족한 상태에서 스포츠 활동에 복귀하면 재발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돼 있다.

장기간 이어지는 불안정성은 발목 관절에 반복적인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하기 어렵다. 발목이 자주 접질리면 관절면과 연골에 비정상적인 힘이 전달될 가능성이 있으며, 외상 이후 발생하는 발목 관절염과의 관련성도 연구되고 있다. 따라서 작은 염좌라도 반복된다면 단순히 파스나 휴식으로 통증만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발목의 안정성과 기능 상태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재발을 줄이기 위해서는 초기 회복 이후 발목 주변 근육의 힘과 가동 범위, 균형 능력을 단계적으로 되찾는 과정이 중요하다. 균형 운동과 신경근 훈련은 반복적인 발목염좌 예방에 활용될 수 있으며, 활동 특성에 따라 보호대나 테이핑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복적으로 발목이 꺾이거나 통증과 부종이 오래 지속되고, 걷거나 운동할 때 발목이 빠지는 듯한 느낌이 있다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자주 접질리는 발목은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이전 손상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신호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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