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턱밑 시술에 주로 쓰이던 지방 파괴 주사 성분 ‘데옥시콜산(Deoxycholic acid, DCA)’을 팔뚝 부위에 적용한 결과, 피하지방 감량 효과를 처음으로 입증했다. 미용·비만 의료 시술 시장에서 팔뚝살 개선이라는 새로운 적응 범위가 열릴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대웅제약은 자사가 개발한 국산 1호 지방 파괴 주사제 ‘브이올렛’의 주성분인 데옥시콜산을 활용한 팔뚝 부위 피하지방 감량 연구가 중앙대학교병원 박귀영 교수와 예미원피부과 윤춘식 원장 공동연구팀에 의해 진행됐으며, 그 성과가 미국 SCIE 등재 학술지 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평균 연령의 한국인 대상 임상으로, 상완 후면에 브이올렛을 각각 5mg/mL, 2.5mg/mL 농도로 8주 간격으로 3차례 시술하고 20주간 관찰했다. 그 결과 고농도군은 평균 7.49mm, 저농도군은 평균 4.68mm의 피하지방 두께 감소를 보였으며, 팔둘레도 각각 평균 1.55mm, 1.1mm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브이올렛은 지방세포의 ‘크기’가 아닌 ‘숫자’를 직접 줄이는 방식으로 작용하는 점에서 기존 지방 분해 주사와 차별성을 갖는다. 한 번 파괴된 지방세포는 재생되지 않아 반영구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동시에 콜라겐 합성을 유도해 피부 탄력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 대웅제약 측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