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은 누구나 일상에서 겪는 감정이지만, 그 정도가 지나치고 오래 지속되면 불안장애로 분류된다. 단순한 일시적 긴장이 아닌 불안장애는 개인의 인지와 행동, 신체 기능에까지 영향을 주며 삶의 전반에 걸쳐 큰 불편을 초래한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은 불안장애가 단지 '마음의 감기'로 치부될 수 없는 이유라고 입을 모은다.
불안장애는 명확한 원인 없이 과도한 걱정과 공포를 느끼는 상태로, 주로 일반화불안장애, 공황장애, 사회불안장애, 특정공포증 등으로 나뉜다. 이 중 일반화불안장애는 일상적인 상황에서 과도한 걱정을 지속적으로 느끼는 유형으로, 환자들은 업무, 가족, 건강, 미래 등 거의 모든 주제에 대해 끊임없이 불안해한다. 이러한 상태가 장기간 이어지면 수면장애, 집중력 저하, 피로감 등 다양한 신체적 증상까지 동반되며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준다.
특히 불안장애는 자율신경계와 밀접한 연관이 있어 신체 증상으로 먼저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가슴 두근거림, 호흡곤란, 어지럼증, 근육 긴장, 소화불량 등으로 시작해 내과 진료를 수차례 받는 이들도 있다. 공황장애는 갑작스러운 극심한 불안 발작과 함께 심장이 멎는 듯한 느낌, 죽을 것 같은 공포를 호소하는 것이 특징이며, 이로 인해 대중교통이나 혼잡한 장소를 피하게 되는 등 외부 활동에도 제한을 받기 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