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7시간 이상 잠을 자는데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고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단순히 수면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질’의 문제일 수 있다는 것이 의료계의 설명이다. 최근 연구에서는 만성적인 수면 부족이나 수면의 질 저하가 심혈관 질환과 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도 제시되고 있다.
수면은 단순 휴식이 아니라 신체 회복과 호르몬 조절이 이뤄지는 시간이다. 깊은 수면 단계에서 성장호르몬이 분비되고, 면역 기능이 활성화된다. 반대로 수면이 단절되거나 얕은 잠이 반복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해 혈압과 혈당 조절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용이 수면 리듬에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취침 직전까지 화면을 보는 습관은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해 잠들기 어려운 환경을 만든다. 야간 각성이 반복되면 다음 날 집중력 저하와 피로감이 누적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