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자다 갑자기 종아리가 심하게 뭉치며 통증을 느끼는 이들이 적지 않다. 흔히 ‘쥐가 난다’고 표현하는 이 증상은 의학적으로는 수면 중 근육 경련, 또는 야간 하지 경련으로 불린다. 순간적으로 근육이 강하게 수축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현상으로, 수초에서 수분간 지속되다 서서히 완화되는 특징이 있다.
전문가들은 한밤중 다리에 쥐가 나는 원인이 단일하지 않다고 설명한다. 가장 흔한 요인은 수분 및 전해질 불균형이다. 체내 수분이 부족하거나 마그네슘, 칼륨, 칼슘 등의 전해질 농도가 변화하면 근육과 신경의 흥분성이 증가해 경련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렸거나, 이뇨제 복용 중인 경우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근육 피로도 중요한 요인으로 지목된다. 장시간 서 있거나 갑작스러운 고강도 운동을 한 뒤에는 근육이 충분히 이완되지 못한 상태에서 수면에 들어가게 된다. 이 과정에서 근육 신경이 과도하게 자극을 받으면 야간 경련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활동량이 지나치게 적어도 혈액순환이 저하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