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의 눈은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지만, 보호자가 이상을 알아차리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눈 질환은 초기에 통증이나 큰 불편이 드러나지 않는 경우도 있어, 방치하면 시력 저하나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반려동물에게 흔한 눈 질환으로는 결막염, 각막염, 백내장 등이 있다. 결막염은 눈이 충혈되고 눈곱이 늘어나며 가려움으로 인해 눈을 자주 비비는 행동이 나타난다. 백내장은 눈동자가 뿌옇게 변하면서 시야가 점점 흐려지는 질환으로, 노령 반려동물에서 특히 많이 발견된다. 초기에는 보호자가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오해하기 쉽다.
눈물 자국이 심해지거나 눈 주변 털이 계속 젖어 있는 것도 눈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다. 눈물 배출이 원활하지 않거나 염증이 반복되면 세균 증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또한 평소보다 빛을 피하거나 사물을 잘 보지 못하는 행동 변화도 눈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는 단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