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시야가 흐릿해지는 건 사람만의 일이 아니다. 반려견 역시 백내장이라는 눈 질환에 노출되며, 시력 저하와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고령 강아지 보호자라면 백내장의 발병 시기와 초기 징후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
강아지의 백내장은 일반적으로 7세 전후부터 발생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품종, 유전적 요인, 기존 질환 등에 따라 더 빠른 시기인 3~5세부터도 발병할 수 있다. 특히 푸들, 코커스패니얼, 슈나우저, 골든리트리버 등은 유전적으로 백내장 발생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질환으로, 눈동자가 회백색 또는 푸르스름하게 보이게 된다. 초기에는 시야가 흐릿해지는 정도에 그치지만, 진행되면 실명에 가까운 상태로 악화된다. 많은 보호자들이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변화’로 오해하기 쉽지만, 백내장은 방치할 경우 2차 녹내장이나 안구염증 등 더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