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녹차, 보이차, 홍차 등 다양한 종류의 ‘차’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특히 물맛이 싱겁다며 물 대신 하루 종일 차만 마시는 습관을 가진 이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물 대신 차만 마시게 되면, 우리 몸에서 예상치 못한 변화가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차에는 수분이 포함되어 있어 탈수 예방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차에는 카페인이라는 성분이 함유돼 있다. 카페인은 이뇨작용을 유도해 오히려 체내 수분을 배출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특히 물을 전혀 마시지 않고 차만 마신다면, 충분한 수분 섭취를 했다고 착각하면서 만성 탈수 상태에 빠질 수 있다.
또한 녹차나 홍차, 우롱차 등에는 타닌이라는 성분이 포함돼 있다. 타닌은 항산화 효과가 있지만, 동시에 철분 흡수를 방해할 수 있어 빈혈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식사 중이나 식후 바로 차를 마시는 습관이 있다면, 영양 흡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시간 조절이 필요하다.
간혹 카페인이 없는 허브차를 대체 음료로 삼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 역시도 장기적으로 물을 완전히 대체하기엔 부족하다. 허브차 종류에 따라서는 간 기능이나 혈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성분이 포함된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