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적으로 성홍열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 사례가 확인되면서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성홍열은 A군 연쇄상구균이라는 세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급성 전염성 질환으로, 고열과 두통, 인후통, 혀의 붉은 변색(딸기혀), 몸 전체에 붉은 발진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환자는 만 5세~12세 아동이며, 주로 사람 간의 비말(침방울)이나 손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감염 후 2~4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고열과 오한, 목통증 등의 증상으로 시작되며, 이후 얼굴을 제외한 몸통·팔·다리 등 전신에 붉은 발진이 퍼지고, 혀 표면이 딸기처럼 부풀어 오르는 증상이 나타난다. 고열과 발진이 가라앉은 뒤에는 피부가 벗겨지는 탈락 증상이 올 수 있다.
대부분은 항생제 치료를 통해 10일 이내 회복되지만, 방치할 경우 중이염, 폐렴, 신장염, 류머티스열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또한 치료 시작 후 최소 24시간까지는 전염력이 있어, 유치원이나 학교 출석을 자제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