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끝나고 완치 판정 받은 지 꽤 됐는데 체력 회복한다고 요즘 걷기부터 다시 시작했다. 근데 조금만 빨리 걸어도 숨이 금방 차고 가슴이 답답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좀 놀랐다. 항암 하면서 폐 기능도 영향 받는다는 말은 들었는데 이게 그냥 체력이 떨어진 건지 뭔가 다른 건지 헷갈린다. 만성폐쇄성폐질환 운동 관련 글들 찾아보니까 숨 가쁜 느낌이 비슷하게 나와서 더 신경 쓰인다. 재발 걱정 때문에 정기검진은 꼬박꼬박 챙기고 있는데 이런 증상 하나 생길 때마다 또 괜히 겁부터 난다. 운동은 해야 되는데 숨차는 거 때문에 자꾸 쉬었다 하다 보니 진도도 안 나가고, 이 정도 숨찬 건 다들 그런 건지 아니면 내가 유난인 건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