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쩍 기운이 없고 어지러워서 병원 갔더니 빈혈 수치가 낮다고 철분제를 처방해줬다. 나 원래 천식 때문에 흡입기랑 알레르기약도 챙겨 먹어야 해서 약 봉지가 이미 한가득인데 철분제까지 더해지니까 매일 아침이 정신없다. 처방전 들고 이 동네 약국, 저 동네 약국 돌아다녔는데 철분제 가격이 곳마다 진짜 차이가 커서 당황했다. 같은 성분인 것 같은데도 두 배 가까이 차이 나는 곳도 있어서 뭘 기준으로 골라야 하는 건지 감이 안 온다. 미세먼지 심한 날마다 천식 기침도 심해지는데 여기에 빈혈까지 겹치니까 몸이 두 배로 힘든 느낌이라 짜증도 나고, 매번 이렇게 가격 알아보러 다니는 것도 은근히 스트레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