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화분 정리하다가 왼쪽 어깨가 이상해서 적는다. 높은 선반에 있는 화분 내리려고 팔 드는 순간부터 뜨끔하더니 그 날 밤에 누워서 돌아눕을 때마다 어깨가 콕콕 쑤셔서 몇 번을 깼다. 낮에는 괜찮다가 팔을 머리 위로 올리는 동작만 하면 어김없이 아프고, 특히 옷 입을 때 뒤로 손 넣는 게 제일 힘들다. 인터넷에서 오십견 초기 증상 찾아보니까 딱 이런 느낌이라고 하던데 나이가 아직 사십 초반인데도 이런 게 올 수 있나 싶고,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유독 더 뻐근한 것 같기도 하다. 식물 돌보는 시간이 유일하게 숨 쉬는 시간인데 이러다 화분도 못 들까 봐 그게 제일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