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 주변에 발진이나 좁쌀 같은 붉은 트러블이 반복되며 올라오는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이를 단순 여드름이나 피부 트러블로 치부하지만,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코 주위 발진은 혈당 이상, 특히 고혈당 상태에서 나타날 수 있는 조기 징후 중 하나로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고혈당 상태에서는 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면서 전신의 모세혈관 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이로 인해 피지선이 과활성화되거나 염증이 잘 생기게 되고, 피부의 방어력도 떨어지면서 작은 자극에도 발진이나 붉은 트러블이 쉽게 유발된다. 특히 코 옆이나 미간, 턱 주변 등 피지선이 몰려 있는 부위는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러한 피부 변화는 초기에는 단순한 문제로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넓은 부위로 번지거나 진물이 생기고 회복이 더뎌질 경우, 혈당 이상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얼굴 발진과 함께 잇몸이 붓거나 상처가 잘 낫지 않고, 만성 피로감이나 잦은 갈증, 소변 증가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정밀한 혈당 검사를 권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