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아닌데도 손이 유독 차갑고 시린 느낌이 지속된다면 단순히 체질 문제로 넘기기 쉽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거나 특정 상황에서 심해진다면 혈액순환이나 신경계와 관련된 이상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최근에는 스트레스와 생활습관 변화로 인해 손발 냉감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말초혈관 수축이다. 추운 환경이나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혈관이 수축되면서 손과 발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고, 이로 인해 차가운 느낌이 나타난다. 그러나 이러한 반응이 과도하게 나타나거나 지속될 경우 정상 범위를 벗어난 상태일 수 있다.
레이노 현상도 중요한 원인 중 하나다. 혈관이 일시적으로 과도하게 수축하면서 손가락이 하얗게 변하거나 파랗게 변하는 특징이 있다. 이후 혈류가 다시 돌아오면서 붉어지며 통증이나 저림이 동반될 수 있다. 주로 추위나 스트레스에 의해 유발된다.
빈혈 역시 영향을 줄 수 있다. 혈액 내 산소 운반 능력이 감소하면 말초 조직으로 충분한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손이 차갑고 피로감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도 고려해야 한다. 대사 속도가 떨어지면 체온 유지 능력이 감소해 손발이 쉽게 차가워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와 함께 무기력, 체중 증가 등의 변화가 동반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