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대상포진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피부에 띠 모양의 발진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의료 현장에서는 피부 증상보다 통증의 강도가 더 큰 문제라고 설명한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대상포진은 어릴 적 수두를 일으킨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저하될 때 재활성화되면서 발생한다. 초기에는 감기 몸살과 비슷한 통증이나 피로감으로 시작되기도 한다. 이후 특정 부위에 물집과 발진이 나타나지만, 통증이 먼저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진단이 늦어질 수 있다.
문제는 통증이 피부 증상 이후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일부 환자에서는 발진이 사라진 뒤에도 신경통이 수개월 이상 이어지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 경우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며, 수면 장애나 우울감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의료진은 발진이 의심될 경우 가능한 한 빠르게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항바이러스제 치료는 초기 투여 시 효과가 높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진통제나 신경통 완화 치료가 병행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