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나 기온이 급격히 변하는 시기, 유독 목이 아프고 열이 자주 나는 사람들이 있다. 단순 감기로 여기고 넘기기 쉽지만,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인후통이 아니라 ‘편도선염’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어린이부터 40대 성인까지 면역력이 약해지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환경에서는 급성 혹은 만성 편도선염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편도선염은 입 안 양쪽, 인두와 연결된 부위에 위치한 편도선(구개편도)에 바이러스 또는 세균이 침투해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편도선은 외부 병원균이 호흡기나 소화기를 통해 침입하는 것을 막는 일종의 면역 방어기지 역할을 한다. 하지만 과도하게 반복되는 염증은 오히려 편도를 손상시키고, 만성 염증으로 진행되면 오히려 병원균의 저장고로 전락할 수 있다.
급성 편도선염은 갑작스럽게 고열, 심한 목 통증, 연하곤란(음식 삼키기 어려움), 쉰 목소리, 두통 등 증상이 동반되며, 경우에 따라 편도에 흰색 고름(편도농양)이 생기기도 한다. 바이러스에 의한 경우가 많지만, 연쇄상구균(Streptococcus)에 의한 감염일 경우에는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중이염, 축농증, 폐렴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고, 일부 환자에게는 심장 판막염이나 신장염 등 자가면역 질환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