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중이나 보행 중 순간적으로 발을 헛디뎌 발목이 ‘삐끗’하는 경험,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봤을 것이다. 대부분은 “며칠 지나면 괜찮아지겠지”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만, 바로 이 ‘발목염좌’가 만성 통증과 습관성 손상으로 이어지는 시작이 될 수 있다.
발목염좌는 흔히 말하는 ‘발목을 접질림’으로, 관절을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인대가 갑작스럽게 늘어나거나 찢어지는 손상을 말한다. 단순한 염좌처럼 보여도, 인대에 미세한 파열이나 출혈, 부종이 동반되며 근육 및 관절 구조에 무리가 가는 외상이다.
문제는 통증이 심하지 않다고 방치하거나, 충분히 회복되기도 전에 활동을 재개하는 경우다. 이럴 경우 인대는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채 늘어진 상태로 남게 되고, 이는 결국 발목의 안정성을 떨어뜨려 ‘습관성 염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습관성 염좌는 가벼운 움직임에도 쉽게 발목이 꺾이거나 접질리는 상태를 반복하게 만들고, 평생 재발 위험을 안고 살아야 할 수도 있다.
또한, 인대 손상이 반복되면 발목 관절 연골의 마모나 미세 골절, 관절염 등으로 진행될 수 있어 단순한 외상이 아닌 관절 질환으로 악화되는 위험성도 있다. 특히 운동선수나 자주 움직이는 직업군은 재손상 시 회복 기간이 더 길어지고, 발목 기능에 심각한 제한을 받을 수 있다.


